세상 살면서 필자는 정말 분석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
원인과 결과의 조합으로 사건을 통한 삶의 분절... 그 인과성을 해석하려는 이론적 시도...
그런데...그 시도를 통해 오득하는 것은 나의 임의대로 짜를 수 없는 것이 삶이고,
그 곳에 있다는 인과적 흐름을 창조해야만이 살 수 있는 이론들의 생명이다.
언어의 체계는 필히 모순을 안은체 이론을 낳고, 그 이론은 다시 기호적 삶으로 해석한다.
모든 것은 굴절된 상일터, 나는 나(너)를 볼 수 없다는 그 자명함만이 진리이기에...
이론에 빗대어 삶을 해석하는 것보다 너와 나의 은유적 겹으로 그저 함께 죽어갈 수 있다면...
나무라기보다 손한번 잡아주는 선생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