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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하다 인생의 진리 깨우친.ssul
게시물ID : lol_186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치고추조림
추천 : 3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25 23:13:03
연승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그저 그런 은장 3티어 유저임

랭을 하긴 하지만 노말의 여유로움(?) 이 좋아 노말을 주로 함

주 포지션은 정글>서폿=탑=미드>>>>>>>>>>>>원딜 임


요새 정글짜오로 꿀빨.. 이게아니지


롤을 하다 인생의 진리를 깨우쳐본 썰을 슬슬 풀어보겠음


앞서 말했듯 본인은 정글을 약 70%의 확률로 감


그러다보니 진 경기와 이긴 경기를 분석하는 횟수도 자연히 정글러일 때가 많음


오늘도 그랬음. 진 경기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소규모 교전이나 로밍때 뒤늦게 합류한 경우가 있었고


심지어는 뒤늦게 달려가다 짤린 경우도 있었음


즉 맵 컨트롤에서 밀린 경우임


이긴 경기는 내가 봇에서 다이브를 주도하거나 미드에서 튀어나와서 서프라이즈 킬을 먹거나


카정을 성공하거나 해서 상대의 페이스를 흐트러뜨리고 경기를 장악해서 이긴 경우가 많았음


맵 컨트롤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얘기임


나는 왜 지는 경기가 발생하는 걸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음


맵 컨트롤이 밀린다...


나와 서폿의 잘못일까?


아니었음


나는 물론이고 라이너(맵에 신경쓰기 힘들지만)와 서폿이 소환사의 협곡에 흐르는 경기의 흐름의 변화를 뒤늦게 알아챘다는 거임


즉, 이미 상황은 변했는데 뒤돌아보니 아차 하더라,였다는 거임


롤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상황은 정말 시나브로 변함


cs가 쌓이고 점멸을 빼고 카정을 가고 용을 먹고.....


이 변화를 뒤따라가며 보고만 있어선 안됨


다시 이긴 경기로 돌아가 보자면


봇에서 4인다이브를 한명도 죽지않고 원딜에게 더블킬을 먹이며 성공함


자연스럽게 용을 가져감


이렇게 시나브로 '내'가 변화를 주었던 거임


편하게 이런 것과 같음


지는 경기에선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왔대! 오 쩐다 사러가자! 하는것과 비슷하고


이기는 경기에선 스마트폰에 어떤 기능을 추가시켜 더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개발해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거임


여기에서 한발짝 나아가 인생에서도 이게 만고불변의 진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깨달음


세상이 변화하는 걸 따라가며 감탄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임


물론 우리는 세상을 움직일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님


하지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 말이 있지 않음?


본인부터 변화시키면 세상이라는 소환사의 협곡을 장악하고 휘두르는 현실에서 캐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는


것까지 생각이 미쳤을 무렵


저녁이나 먹으라고 어머니께서 뒤통수를 치심...


그러므로 롤갤러들아


우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


롤만 하지 말고 바깥 구경도 좀 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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