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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래에서 왔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368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느청년
추천 : 1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07 08:33:34

라고 쓰신 익명의 작성자님께


2020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7년 후의 세상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드리죠.


3차대전...

안일어납니다.



미국멸망...

하지않습니다.



북한붕괴...

하지않습니다.



따라서 한국통일...

안일어납니다.



박근혜정부...

5년 임기 체웁니다.



하지만 박근혜정부...

욕먹습니다.



박근혜 뽑아준 51.6% 유권자분들...

5년간 박근혜 욕하고 정부 욕합니다.



하지만 2017년 대선...

새누리당 후보 과반수로 승리합니다.



세계경제, 한국경제...

2020년까지 계속 어렵습니다.



석유고갈...

되지않고 다만 가격만 대폭 오릅니다.



그래서 물가도...

오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2020년에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대부분 대한민국 국민들...

연애인에 환호하고 스포츠에 열광하지만 여전히 정치와 역사에는 무관심합니다.



정치등 사회에 관심많은 소수의 국민들...

무언가 하려해도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고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도 막상 하려는 용기가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

2020년에는 지금보다 7살 더 먹고

중고생들은 대학생, 대학생들은 사회인, 사회 초년생들은 성숙한 사회인이 됩니다.



애인없던 오유인들...

2020년에 반은 생기고 반은 안생기고



애인있는 오유인들...

2020년에 반은 계속가고 반은 해어집니다.



사회를 바꾸겠다고, 무언가 크게 이루겠다고 힘찬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과 초중고 학생들...

2020년에는 대기업 입사, 국가고시 합격등으로 꿈이 바뀝니다.



---

결론은 이겁니다.


나라가 힘들고 서로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거려도

아무도 나서지 않고

나서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결국에는 상처받고 욕먹다 잊혀지고


정치인들 욕하는 가난한 국민들도

막상 돈과 권력이 생기면 자신이 욕하던 속물이 되어버리고


일제강점기와 독제시절을 욕하던 국민들

역사는 돈다는 것을 모릅니다.


2013년이나 2020년이나 똑같습니다.

설마... 뭔가 달라질거라고 생각하신것은 아니겠죠?


내가 봤을 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유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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