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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반론? - 오히려 시대는 논객을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게시물ID : sisa_369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11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3/07 22:41:23


레비나스님 말씀에 일정 부분 많이 동감합니다. 시대가 변했고, 사람들이 정보를 습득하는데 있어 더 감각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런 변화가 있으면 반동이 있는 법입니다..ㅎ


시대가 변하고, 정보가 넘쳐나면서 사람들은 그런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사유화하는데 있어서는 과부하가 걸리죠.. 왜냐면 하루에만 들어오는 정보가 한트럭인데, 그걸 사유화하고, 분석하고 하는데에는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니까요.


전 이걸 좀 다르게 해석합니다. 정보가 많은만큼, 사람들은 더 정제된 걸 원하고 있어요. 저는 우리가 낡았다기보단, 좀 새롭게 변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감각적인 정보의 홍수에 대해, 이걸 정제하고 비판할 무리가 필요한 것이죠.


과거의 논객들이 지식과 담론의 전달자에 머물렀다면, 전 그 반대편에서 현재의 논객들은 지식과 담론의 가공자의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각적인 정보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지성적 영역이 많이 퇴화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따라서 이런 지성적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논객들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ㅎ


저는 이런 점에서 비록 현재 그 수요는 적을지라도, 갈수록 이런 정보 가공과 더불어 지성의 손실을 메울 논객들을 더욱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ㅎ 우리가 낡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더 필요한 위치라고 생각하는거죠.


다분히 정신자위적 측면이 강하긴 합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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