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 말하는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말수가 줄어들은 만큼 웃음도 줄어들었고,
식욕도 줄어들어 밥맛도 없네요
ㅅㅏ람들 이야기에 민감해지는데
나는 활기를 잃어 귀찮기만 하고
그럴수록 어울리지 못하는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퇴근해서 혼자갖는 시간에 안도하였지만
똑같은 일상에 흥미를 잃어버린 삶에
적적함이라도 달랠까 술안주거리를 사러 나갔지만
술밖에 고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지방에서 혼자 회사생활하는 갓 서른살먹은
외로운 평범하고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안생긴다해도 오유를 끊을 수도 없고
오유를 보며 안주삼아 술을 마시는 지금은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같이 술한잔 할 사람 없는게 서글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