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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가지가지 알바 후기.txt + jpg
게시물ID : humordata_1336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Q14
추천 : 13
조회수 : 266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12 23:29:01

지금껏 한 알바들의 후기를 작성해보기로함

좀 기니까 편하게 여자친구 음슴체로 쓰겠음

 










■ 주유소알바 (4개월)


고3수능 끝나고 처음한 알바

지금까지 알바중 가장 즐겁게했던 알바임

차없을때는 떠들면서 알바친구랑 친해지기 좋은 알바


흔한 외제차 주유ㅋ


흔한 포크레인 주유ㅋ


흔한 배달주유ㅋ


흔한 외제차 세차ㅋ




또 순간의 실수로 훅가는 스릴만땅 알바임


1. 대형트럭에 경유 23만원어치 주유하고 실수로 결제 안하고보내서 월급에서 까인 친구1ㅠㅜ


2. 경유차에 휘발류 넣었다가 혼유보험 자기부담금액 30만원 + 버리게된 휘발류10만원 + 기타추가비용(잘기억이안남) 10만원 해서 총 50만을 월급에서 까이고 퇴사한 친구2ㅜㅠ


3. 세차기돌리다가 설정미스로 신흥대 총장의 에쿠스리무진의 엠블럼을 뿌러뜨린 나ㅠㅠㅜㅜ

근데 난 자기부담금액 3만원에 해결됨 키키킼ㅣ킼





에피소드가 많은데 하나만 들자면 

나 세차장 돌릴때 가수 나얼이 캐딜락CTS 타고와서 주유하고감.....(위의 사진 아님)

주유한 친구 싸인받음 ㅜㅠㅜㅠ























■ 버거킹알바 마감조 (2개월)


- 가자마자 바로 싱크(설거지)부터 배움

클로징(마감)때 싱크할거 대빵많음ㅠㅜ 이거하다가 집설거지보면 가소로움

주부습진은 기본

팔근육통은 옵션

- 영하 33도 냉동고에서 물류정리함(반팔유니폼ㅋ)

- 홀청소. 쓸고닦고버리고

- 후라이. 감자 새로 튀겨달라는 손님이 제일싫어

- 브로일러. 설정잘못해서 와퍼패티 여덟개 태웠다가 욕 왕창먹음... 얼마를 버린거야ㅜㅜ

클로징때 이놈 분해해서 설거지하는게 진심제일힘듬ㅠㅜㅜㅠ

- 버거조립. 하다가 재능이 없음을 발견하고 관둠... 패스트푸드점은 내 적성에 맞지않다는 것을 깨닫게된 결정적계기

내가 버거 하나 조립할때 점장님 세개 조립하심....


패스트푸드점특성 상 계속바빠서 알바친구들이랑 얘기할시간이없었음 그래서 별로못친해져서 아쉬움... 


베오베간 게시물 중에 버거킹알바생이주는 버거킹TIP이있었는데 제가 대신해서 하나만 추가하자면,

가서 메뉴딱히 끌리는게 없으면 치킨버거에 BBQ소스를 뿌려달라고 하셈 개맛있음b 직원만 알수있는 그 맛

혹시라도 직원이 안된다고하면 "버거킹의 모토가 'Have it your way(님 먹고싶은대로 드셈)' 아닌가요? 그냥 해주시죠" 하셈 해주실거임


 























■ 수학과외 알바 (20개월, 일곱명)


뿌듯함 보람참 경력이쌓일수록 내수학실력도 좋아지고 잘 가르치게됨

내가 선생이라니!!!!!

정석+EBS+고딩때노트필기로 내가 수업용교재를 따로 만들어서 수업함


수식편집기 굳



그림도 하나하나 다 그림







과외는 실력보다는 노력임ㅇㅇ 성실하게 열심히만 하면됨

결코 꿀알바는 아니지만 좋은알바임



 






















■ 두상모델알바 (하루)


저번에 오유에 올렸었으니 간단히 쓰겠음


내 생애 가장 신선한 알바였음(시사회알바를 하기 전까진)

여러학생들 가운데 8시간동안 앉아있음ㅋㅋ(물론 중간중간 쉬는시간있음)

그럼 학생들이 내 두상을 찰흙으로 조각함ㅋㅋㅋㅋㅋ
박시연 닮은 이쁜 여선생님있어서 좋았음
첨엔 학생들 작품구경하면서 편하게 앉아있었는데 
나중엔 동공, 입고리, 눈모양, 콧구멍크기 등 표정세밀묘사해야된다고 시선위치도, 표정도 바꾸면 안됐음

볼근육과 턱근육이 마비됨

엉덩이가 상당히아픈 알바

끝나고 완성된 내 면상을 보면 신기방기






두상모델알바후기 원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16410&s_no=616410&kind=search&search_table_name=humor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B5%CE%BB%F3%B8%F0%B5%A8























 

■ 마트진열알바 (하루)


내가 감히「유통업계」의 발톱의 때만큼을 경험함

마트하나에 40여개의 협력업체에서 나온 담당자들이 모여 각자 배정받은 위치에 자기상품을 새로 진열하는거임(리뉴얼)

나는 '농심'담당이었음

나랑 다른 '농심'형이랑 '삼양'여자분이랑 '팔도'누나, 이렇게 넷이서 합심해서 라면라인을 같이 진열함

팔도누나 혼자 정직원이었는데 완전 이뻤음♥


넷이서 화기애애하게 정리하고 박스나르고 진열함

가끔 오뚜기나 풀무원에서 라면나와도 걍 착한우리가 진열해줌

오뚜기놈들은 다른거 진열하느라 바쁘다고 (케찹, 3분카레 등 오뚜기는 물건이 많음) 면쪽은 쳐다보지도않음ㅡㅡ 나쁜...!


진열알바 힘들다고들었는데 생각만큼 힘들진않았음

은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팔도누나 담날일찍 출근해야한다고 도망가버림ㅋㅋ 샹년ㅋㅋㅋㅋㅋㅋㅋ

마트책임자가 와서 진열대 위치조정 잘못했다고해서 첨부터 다시하고ㅠㅠㅜㅜ 

뒤에서 측은히바라보던 오뚜기 형님 두분이 도와주심ㅜㅡㅠㅜㅜ 고마우신분들ㅜㅜㅜㅜㅜㅡㅜㅜㅠㅜ
































■ 은행보안요원 알바(하루)


내 알바인생에서 가장 꿀알바였음ㅋㅋ

정장차려입고 부지점장한테 알바하러왔다고하니까 다짜고짜 가스총부터 줌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의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전교육같은거 없나ㅋㅋㅋㅋ







내하는일이 뭐냐고 물어보니 저기 안내데스크에 가만히 앉아있는거래ㅋㅋㅋㅋ

손님들한테 인사해야되지않냐고 물어보니까 하기싫으면 하지말래ㅋㅋㅋㅋㅋㅋ

손님들이 모르는거물어보면 어떡하냐고 물어보니까 걍 직원한테넘기래ㅋㅋㅋㅋ


보안메뉴얼상 고용한거니까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래서 진짜 가만히 앉아서 폰만지작만지작하닥 퇴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손님이 화장실어딧냐고물어보면 알려주고

뭐물어보면 "창구에문의하세요^^"이럼


일반창구랑 상담창구랑 외환창구 이렇게 있었는데 

상담창구에 일하던 잘생긴형이 나 점심사주면서 형바쁘니까 왠만하면 일반창구로 보내라하심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어보면 다 일반창구로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다 나 6백만원 만져봄ㅋㅋㅋ

손가락불편한아저씨 ATM기기에서 현금인출하는거 도와드림ㅋㅋㅋ 다 오만원권인데 꽤 두꺼워서 좀놀랐음ㅇㅇ

가끔 할머니 글씨쓰는거 도와드리고 바닥에 쓰레기 줍는거 빼고 

진심 가만히 앉아서 놀다가 오만원받음ㅋㅋㅋㅋㅋ 개꿀

 
























■ 홍보물배포 알바(하루)


개꿀까진아니지만 좁밥이였음ㅋㅋㅋ

초등학교 입학식날 교문앞에서 학부모한테 영어학원 홍보물 나눠주는거임


"안녕하세요 잉글리쉬 무무입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인사하고 나눠주고 반복하면됨

한시간반 동안 하기로했는데 지각하는 학부모없다고 한시간만에 철수함ㅋㅋㅋ


만오천원 받기로했는데 나님 인상이 좋아서 홍보물이 많이 빠졌다고 이만원 주심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시급 2만원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주에 그 학교 학부모총회 있다고 한번 더하자고 전화옴ㅋㅋㅋ

또함ㅋㅋ






























■ 행사운영요원 알바


코엑스 Hall D에서 한국세무사회 임시총회가 열렸음

전국에서 6천3백여명의 세무사들이 이곳에 모임




처음가니까 이것저것 잡일시키다가 총회 리허설함

직원 1명, 투표위원 1명, 운영요원(알바) 2명이 한 조가 되어 세무사 150석씩 관리하는거였음




내 파트너알바누나(운영요원14) 짱이뻤음ㅋㅋㅋㅋㅋㅋ 번호도땄는데 남치니가있네..

점심은 꽤 비싸보이는 도시락세트 줬는데 시간없다고 밥시간을 5분밖에 안줌ㅋㅋㅋㅋㅋ 먹다 다버림ㅠㅜ


우리가맡은 150명의 세무사들 한명한명 다 등록하고 입장시킴





총회열리고 투표할라하는데 세무사들끼리 막 싸움ㅋㅋㅋㅋㅋ

삿대질하고 고래고래 큰소리치면서 싸우느라 총회가 진행이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우리나라의 국회를 보는듯해서 흥미진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립투표할때 인원세는일하고 용지투표할때 투표함 들고 돌아댕기는 일빼면 딱히 하는일없음

투표끝나고 한시간넘게 일없이 빈둥대다가 퇴근함ㅋ































■ 학교급식실 보조알바


어느 초등학교 급식실로 들어갔음

들어가니 급식실 어머님들이 "왠 애기가왔네~"하면서 반겨주심ㅋㅋㅋㅋㅋ

급식실 안쪽 방에서 흰옷 흰모자 장화 등 옷갈아입고 일시작함




밥통 국통 반찬통 식판 식기구 등을 각 반 앞에 옮겨놓는거임

그거 딱 15분하고 점심시간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식사시간 포함 쉬는시간이 45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시간도 급여지급)

일을 한것같지도 않은데 10분만에 밥먹고 남은시간동안 할일없이 빈둥빈둥~.~ 스맛폰 만지작만지작~.~


쉬는시간 끝나고 다시 빈통이랑 식판등을 급식실로 갖다놈

내가 식판 뜨거운 물에 담그고

어머님이 자동세척기에 식판 넣고

내가 세척된 식판꺼내서 30개씩 자외선보관함?에 넣음

개무거움ㅠㅜㅜ 안무거운척 열심히하니까 어머님들이 "어이구 애기가 힘은 장사네~"하면서 내궁둥이 토닥이심ㅋㅋㅋㅋㅋㅋ

다른알바할땐 아저씨 소리듣는데, 애기소리들으니까 적응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하고 기타 잡일하다가 끝남


가려는데 어떤 어머님이 가면서 먹으라고 빵이랑 우유를 쥐어주심ㅋㅋㅋㅋ

겁나 훈훈해ㅋㅋㅋㅋㅋㅋㅋ 편한알바는 아니지만 간만에 인심이 느껴지는 알바였음



























■ 호텔연회장 홀서빙알바(하루)


연회복 지못미ㅜㅜ


상당히 힘들지만 꽤 재밌는 알바였음


어떤 돈많은 인간이 대빵고급스런 호텔 연회장에서 개호화스러운 결혼식을 올렸음

일하는내내 나도 저런 결혼식 올리려면 돈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함


연회장 너무이뻐서 사진찍고싶었는데 근무중 핸드폰소지금지라 못찍음ㅠㅜㅜ


축사들어보니 신랑이 하버드 경제학과 졸업하고 텍사스에 무슨회사 사장으로 있다고 함ㅋㅋㅋㅋㅋ

'아 저정도 급이돼야 이런데서 결혼할수있구나' 생각함


뷔페식 식사가 아니라 직원들이 계속날라다주는 코스요리식이었음ㅋㅋㅋ

빵-에피터이져1-스프-에피터이져2-메인디쉬-국수-디져트 순서였던거같음


접시개무거워ㅋㅋㅋ 특히 스프접시는 네개만 들어도 진심 팔빠짐ㅜㅠㅠㅜㅜ

중간중간에 물이랑 와인 안 부족하게 계속채워줌


근데 미친ㅠㅠㅜㅜ 인간들이 배때지가 불렀나 스테이크랑 연어요리를 왜 한점만 먹고 다버림?!?!?!ㅜㅜㅠㅠㅠ

물론 깔끔하게 다드시는분도 있었지만 반도 안먹는 사람들 개많음ㅜㅠㅜㅠㅜ

진심 사람들먹다 남긴거 내가 다먹고싶었는데 내담당자가 그럴시간없다고 빨리 서빙이나하라고 해서 못먹음ㅠㅠㅜ 

구라하나도안보태고 홀에서 가져온 접시위의 음식은 무조건 쓰레기통행임.... 너무아까워서 빡쳤음...

딸기시럽 초콜릿무스였나?! 디져트접시 회수할때는 시간좀 널널해서 몇개 집어먹음ㅋㅋㅋ 

개맛있어 역시 호텔음식b


























■ 영화시사회 알바


3월1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지아이조2 시사회가 열렸음


장장 14시간 일했음ㅋ

오후6시부터 시작인 행사땜에 아침9까지 출근함ㅋㅋㅋ

느긋하게 포지션 분류받고

느긋하게 교육받고

느긋하게 점심먹고

느긋하게 쉼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할것도없는데 왜이리 빨리오라고하는건지 모르겠음


기자들을 위해서 와이파이 겁나 설치함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비번모름ㅜㅠ





시간표



 

기자들


점심을 감자탕사줘서 깜짝놀람ㅋㅋㅋ 근데 나중에 저녁은 빨리먹어야된다고 김밥 한 줄 줌ㅠㅠㅠ

 

이병헌보겠다고 사람들 세시부터 자리잡고 기다리고있음ㅋㅋㅋㅋ

일본아줌마팬들 개많아ㄷㄷ

나한테 자꾸일본어로 질문해ㅋㅋ큐ㅜㅜ

난 당당하게 "일본어몰라요"함ㅋㅋㅋㅋ

 

약도



내 포지션은 무대 뒤쪽(연예인들 나가는 곳)에서 동선안내 및 출입통제 하는거임

원래는 12번이었는데 10번분이 중간에 조퇴하는 바람에 10번 12번 사이에 서게됨ㅋㅋ


연예인을 가장 짧게보지만 가장 가까이서 벌수있는 포지션임ㅋㅋㅋㅋㅋ

근데 나님 고용해주신 팀장님이 알바생들은 절대절대절대로 연예인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당부하심ㅜㅠ 

이 일이 원래 그러니까 너무 실망하지말래ㅠㅠ 

더 안좋은건 무대 뒤에 벽이있어서 무대쪽을 못봄ㅜㅜ




 


행사시작하고 기타 이벤트들하고 걸그룹 축하공연있었음

걸그룹은 앞문입장이 아니라 뒷문입장&뒷문퇴장이라서 난 그녀들 올때 갈때 두번씩 봄ㅋㅋㅋㅋ

 

신인걸그룹이라고 스카프라는 애들 왔는데 별 감흥없었음

다음으로 씨스타왔는데 일반인 출입통제하느라 정신없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와서 입장할때 제대로못봄ㅜㅜ

4곡 부르는데 나는 무대뒤쪽에 있어야돼서 듣기만하고 보지를못함ㅠㅠㅜㅜㅠㅠㅜㅜ 

아진짜 노래듣는내내 위치이탈해서 나도함께 무대앞에서 손을들면서 씨스타를 외쳐볼까 고민했음ㅠㅜㅜ

하지만 급여를 생각해서 꾹참음... 




씨스타 퇴장할땐 긴장하고 기다리고있어서 제대로봤음ㅋㅋㅋㅋㅋ

관용적표현으로서가 아닌 사실적묘사로서의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봄ㅋㅋㅋㅋ 

그래도 순식간에 지나가ㅠㅠㅜ 효린느님이 내쪽으로 웃으면서 손흔들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양손으로 출입통제해야되는데 아빠웃음 지으면서 나도 같이 손흔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팀장한테 혼남ㅜ

 

난 뒷쪽에있어서 무대에 누가왔는지도 모르고있었음

난 순진하게도 이병헌이랑 기타 외국배우들이랑 감독만 오는줄알았음....

VIP도 온다는게 그냥 돈많은 광고주들이 오는줄알고있었음...

 

사람들 출입통제하고 차례로 나오는 사람들 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많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평생볼 연예인 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말한 엎어지면 코닿을거리에서ㅋㅋㅋ

나님은 사람들이 막 밀치고들어오는거 막고 통제하느라 정신없는와중에봐서 많이 놓쳤지만ㅜ


본사람만 말하자면 씨스타, 이병헌, 티파니, 서현, 효연, 고소영, 김민종, 정준용, 타이거JK랑 윤미래(일행이 더있었는데 누군지모름...), 하연수(보면서 '와 이쁘다...근데 누구지?'했는데 옆사람이 알려줌)랑 용준형, 박신혜, 전현무(사회자했음)


연예인들이 몇으로 지나갈때마다 마음이 찢어지는것같았음ㅠㅜㅜ

 

사람들은 막 사진찍는데 나는 못찍다니..... 내자신이 원망스럽고 한심했음...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지....내 언어적 능력으로는 이 감정을 표현하기에 많이 부족함... 

정말 너무 좋은데 울고싶었음


엘리베이터에 위치지정받은 알바생은 소녀시대랑 같이 엘리베이터 탔다고

자랑하던데ㅋㅋ큐ㅜㅜㅜㅠ 완전가까이있는데 티파니랑 눈까지 마주쳤대(부럽)

 

근데 이게 다가아님ㅋㅋㅋ 6층 스타디움(스크린 대빵크고 좌석 와방많은 특별관)으로 포지션 이동,

알바생중에 나를 포함 여섯명을 뽑더니 영화관들어가서 흩어져서 통로에 서있으래ㅋㅋㅋㅋㅋㅋ 


가운데가 VIP석이었는데 거기로 일반인들 다가가는거 막는 역할!

근데 영화시작하면 앉아서 영화보라고함ㅋㅋㅋㅋ 그래서 공짜로영화봄ㅋㅋㅋㅋㅋㅋㅋㅋ


연예인들이 하도 많아서 VIP석이 복작복작함ㅋㅋ 아래서 올라오다가 막혀서 답답했는지 삥돌아서 뒤에서 내려오는 사람도 몇분계심ㅋㅋㅋ


내가 거의 뒤쪽 이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타이거JK랑 윤미래씨가 튀어나옴ㅠㅠㅜㅡㅜㅠㅜㅜㅜㅠㅠㅜㅜ 아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진짜정말 거짓말하나도 안보태고 '혀 내밀면 얼굴에 침 묻을 거리'에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임ㅋㅋㅋㅋㅋㅋㅋ 윤미래씨 향수냄새도맡음ㅋㅋㅋㅋㅋㅋㅋㅋ 

통로가 좁아서 나랑 윤미래씨랑 좀 밀착됨ㅋㅋㅋㅋㅋㅋㅋㅋ 윤미래씨가 일행이랑 영어로 대화하고있길래 "Hello T~" 했는데 내가 소심한가ㅜ너무작게말해서 못들으시고 지나가심ㅠㅠㅜㅜㅠㅠ

 

이병헌 외 다른외국배우들 무대인사하고 영화시작.

영화 통로계단에 앉아서 볼라했는데 팀장이 이왕보는거 그냥 빈좌석에 앉아서 보라고하시길래 일하다말튼 형이랑 스위트박스(커플석)에서 같이앉아서 봄ㅋㅋㅋㅋ 

하.....내 생에 첫커플석을 남자와앉다니....


지아이조2 영화 자체는 딱히 돈내고 볼정도는 아닌것같음

다운받아서볼정도?! 취향의 차이임 태클ㄴㄴ


밤11시되니까 팀장님이 막끊기기전에 퇴근하라고하셔서 영화재미없길래 나옴ㅋ 

가려는데 저녁 김밥줘서 미안하다고 샌드위치 주심ㅜㅠㅠㅠ난 먹을거 잘챙겨주시는 분이 제일 좋아bb



















■ 좀더 스펙타클하고 신선한, 평소에는 체험하지 못할 값진 경험을 선물해줄 알바어디없나 찾아보니 마침 하나 있었음..... 국방부 알바ㅋ

















































3월 18

다녀오겠습니다!!!!!!!


티켓 조금 일찍 써도되죠?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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