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사귀는 법을 오유에서 배웠으므로 오유체를 쓰겠오유
자취를 하고 있는 곳과 제가 다니는 학교까지 거리도 꽤 멀고, 상당한 산이라서 요즘 통학할때 오토바이를 이용하고있오유
그런데 이 오토바이가 중고인데다가 연식도 꽤 오래된거라서 그런지 요즘 상당히 엔진소리가 커졌오유
(마후라가 안좋아진것 같오유)
어쨌거나 오늘도 밤11시쯤 하교를 하고 있었오유
여느때와 같이 자취방(원룸) 1층에 있는 주차장에 스쿠터를 주차하고 시동을 껐오유
그런데 열려있는 제 옆방 창문에서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왔오유
"야야! 치킨왔다! 빨랑 돈줘~!"
그런데 그 여자 목소리가 상당이 아름답게 들렸오유
그렇슈. 전 남정네여유
근디 주변을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는 것이오유
그 순간, 번뜩하고 생각이 떠올랐오유
'아... 이 여자가 내 오토바이 소리를 치킨 배달로 착각했구나...'
그 생각이 드니 그 여자에게 미안해졌오유
그래서 소리질렀오유
"저... 저기요! 저 치킨아니예요!"
치킨아니예요,......치킨아니예요,......치킨아니예요,......치킨아니예요,......치킨아니예요,......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자와 우연찮은 인연으로 인한 로맨스의 시작을 (3 X 33 + 1) X log2²% 만큼을 짧은 순간 생각해서 나온 소리가 고작 치킨아니예요,......였오유
자괴감에 빠져있는데,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오유
"아... 감사합니다."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 같오유
창피해진 저는 집으로 뛰쳐 들어갔오유
첨엔 미안했는데, 커플이란걸 알고나니 안미안해졌오유
걍 안말하고 제 방으로 갈걸 그랬오유
글 쓰다보니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오유
여러분 내일 전쟁이나도 세계가 멸망한대도 안생겨유 AS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