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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헛것?귀신이야기 겁내 소소함...스압
게시물ID : panic_44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콤
추천 : 1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6 05:41:44

저는 어릴적 유난히 몸이 약하고 헛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상상력도 풍부했던지라 상상해서 만들어 낸것도 많은 것 같은데요


일단 혼자 잠을 자게되면 청각이 극도로 예민해지며 수근수근이수근 거리는 소리도 들려오고


창밖에 있는 가로수가 사람의 형상이 되어 손짓하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얘기하고자 하는건 지금 살고 있는 이 집! 17년을 살고있는 이 집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에요.


일단 전 시흥시에 살고있어요 부천에서 이사를 왔지요 


그 당시에 시흥은 참 구수한 냄새가 나는 개울이 흐르는 정겨운 동네였답니다.


전 저희 집 11층에서 베란다가 딸린 제 방을 받고 무지 기뻐 베란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었죠


집 뒤에 초가집이있었어요...1998년 겨울 지붕에 눈이 내려앉아있는 초가집을 발견합니다


그땐 시흥이 너무 시골틱해서 너무나 이질감을 못느꼈어요...(나중에 작은 참사가 일어남)


망원경으로 보고 사람이 살까 누가살까 궁금해하며 신발도 찾아봤지만 신발따윈 보이지 않앗답니다. 


버려진 집이라고 하기엔 상태가 너무 좋았어요. 몇일을 봤을까요 


겨울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베란다로 나가 그 집을 보곤 했답니다.


근데 없엉//흔적도 없이 그 자리에는 짚만 쌓여 있었어요..


어릴적 기억을 잘 못 저장해 놨나 싶어서 


어머니께 여쭈어보면 "니가 이상하게 아무것도 없는데 초가집이있다고 하더라" 이러십니다. 


지금도 미스테리...난 몇일동안 뭘 본 것일까...


미안해요 시시하죠?


또 있어요.


근데 다 소소함...


저희 아버지는 참 주사가 심하셨어요 (뭐...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근데 거실에서 혼나면서 눈물콧물 짜고있는데


 베란다 안락의자에 겁나 무섭게 생긴 여자가 날 쳐다보며 웃고있었음...


울음을 멈춤..


짧죠? 또 있어요.


저희집은 맞벌이를 하셔서 어려서 저 혼자 집에 늦게까지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게다가 가풍자체가 아끼는 집안이라 전기도 쓰는 것 빼고는 켜질 않지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였는지 모르겠는데 거실에서 티비를 안보고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잠시 후 소소한 참사가 일어남)


KBS였는데 로고송이 기억이 잘안나네요 근데


티비본다고 안방 불키는 것도 잊고 열중 하고있는데 


로고송을 누가 반박자 느리게 따라부름..........................................엄청 가까이서...


소름이 돋아서 불을 다 켜고 몽둥이 들고 여기저기 뒤지고 다님...


아 그리고 우리집 옆에 공원이있는데요 그 공원 뒤에 이름없는 무덥이 수십개....(이건 뭐 별 상관없어영)


근데 안개가 피어나는 것을 봤는데 무덤쪽에서 피어나길래 우와 신기하다 함.


또 한번은 생에 처음 토요미스테리를 보다가 얼마 안가서 가위에 눌렸었는데요


몸이 안움직이는 상황에서 토요미스테리가 생각난 것이였습니다.


제가 인상 깊게 본 편이 어떤 아이가 가위에 눌리는데 할머니와 요쿠르트가 나오나 그랬어요 


분석결과 자신이 무섭고 싫어하는 모습이 형상화되서 나온다구 하더라구요


그게 딱 떠오르는데 바로 무시무시한 얼굴이 제 얼굴위로 뜬겁니다 너무 놀라서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요 


그게 점점 다가오더니 제 얼굴과 합쳐지는 느낌? 그 가습기를 틀어놓고 얼굴에 맞아서 흩어지는 그러한 느낌이 났어요


너무 겁먹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생긴 무시무시한 얼굴이 제 얼굴위로 생기더니 또 비슷하게 흩어졌습니다


어린 저는 생각했죠 엄청나게 웃긴 얼굴을 생각하면 어찌될까!


그 다음 나타난 얼굴에 저는 빵 터지며 가위가 풀렸답니다.


웃긴건 분명 천장을 보고있었는데 가위가 풀리니 엎드려있다는거..


그때 아 꿈속에서 꿈을 꿨구나 느꼈지요


가위는 몇번 눌렸는데 


대학교 일학년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다가...아 너무 길어지내요


나중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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