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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게 버스에서 똥싼.Ssul
게시물ID : poop_1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처먹는기계
추천 : 3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8 20:53:55

고3때 유난히 학교에서 수육이 많이 남았던 그날

농구한판때리고 친구들과 땀내 풍기며 식당에 왔는데

5교시 전까지 남은시간10분

남은 수육은 3통


하.. 어쩔수 없잖아요

5교시를 택하느냐. 수육을 택하느냐 고민하던우리들

수육이 많이 남아 고민하시는 영양사 누님의 표정을 본 저희들은 

결국 5교시를 포기하고 자리에 앉아 밥대신 수육 국대신 수육 을 받아서 앉았고

수육을 무한 흡수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


핰ㅋㅋㅋㅋ 근데 그 수육이 ㅋㅋㅋ 급히 만드느라 덜익었나봄 ㅋㅋ

10분만에 8명이서 수육 두통을 비워내는 기염을 토하며 ㅋㅋ 5교시에 간신히 세잎했는데 ㅋㅋ

6교시 시작쯤부터 배에서 소리가 ㅋㅋㅋ 옆에서 들릴정도로 

"꾸르르를ㄹ르르ㅡ르르르르륵!! ㄹ꾸르를ㄹ르르르를ㄲ!!!!"

하고 나기 시작 ㅋㅋㅋㅋ


8명중 돼지새키 2명(다음날까지 존나 멀쩡한 무쇠 위장)을 제외한 6명이 얼굴 하얗게 되서 ㅋㅋㅋㅋ 

배 움켜쥐고 ㅋㅋㅋ 화장실 겁나 바통터치하면서 

들락날락하니깐 ㅋㅋ 선생님이 그냥 다 화장실에 있으라고 ㅋㅋ 

저녁먹을때쯤 되니 거의다 쏟아내서 대부분 진정됨 ㅋㅋ 


근데 전 야자를 안하고 그냥 가는 학생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야자하는데 ㅋㅋㅋㅋ

밥먹으면 또 쏟아서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날것같아서 ㅋㅋㅋㅋ

안먹고 가는데 ㅋㅋㅋㅋ 핰ㅋㅋㅋㅋ 

버스가 20분마다 한번오는데 3정거장쯤 남았다고 떳을때 ㅋㅋㅋ 


"꾸를르ㅡ를ㄹㄹㄹㄹㄹ르르르ㅡ르르르르르르를ㄹ르르르륽!!!!!"


나의 갈색친구가

세상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는거 ㅋㅋㅋㅋㅋㅋ

근데 소리만 컷지 몇시간동안 많은 노페물동료를 잃은 그녀석들의 힘은 매우 약했고

괄약근의 힘으로 거뜬히 막아낼수 있었음 


곧 버스가 올때쯤 완전히 진정되었음

하지만 18년 똥인생에 경험상

다음한방이 올것같았음


버스를 지하철역에서 갈아타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먼 고등학교를 다녀서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한번 쏟고 가면 좋겠당.. 하고 생각하고

버스에 올라서

띅! 하고 카드를 찍고 앉음

시간이 좀 이른시간이라 손님은 나와 앞에 여고생두명


창밖을 보며 고독한 남고생마냥 표정 짓는데

갑자깈ㅋㅋㅋㅋㅋㅋ 배에섴ㅋㅋㅋㅋ

"쿠르르르르르륵그으르르으ㅡ으으ㅡ를ㄹ!!"

하는 강렬한 데프콘한방이 찾아옴ㅋㅋㅋㅋ


이건 겁나 강했음


네덜란드 둑에 생긴 작은 틈마냥

조금씩 새어나오는 기분이 들었음

내인생최고의 집중력으로 괄약근에 힘을 불어넣었음

제발 버스의 사람들아 나에게 힘을줘!!

힘을 불어넣을때마다 다시 수그러들고 다시 괄약근을 공격하고

하.. 제갈의 공격을 받은 조조의 심정으로

나의 사투는 그렇게 이어졌음

굉장히 산발적으로 똥의 공격은 계속되었음


그렇게 10분정도 달림

지하철 역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화장실이 가까워질수록

나의 갈색친구가 초조했는지 

공격의 주기가 점점 짧아짐ㅋㅋㅋㅋㅋㅋㅋ


강려크한 공격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 나의눈에

드디어 지하철역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일어나는게 아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기상창! 과함께 똥의 마지막 총공세가 이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푸! 다메요!!!!!!!!!!!!!!
크왕ㅇ아카캌ㅋ카ㅏㅏ카ㅏㅏ앙ㅇㅇ카콰오캌왘쾅쾅콰왕ㅋ쾅!!!!

으잌ㅋㅋㅋ 깜짝놀랐다 데스요!


닌겐노 괄약근 겁나 약해 시바..


ㅎㅎ

포풍이었음

포풍설쌐ㅋㅋㅋㅋㅋㅋㅋ 발쌐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다시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요 좀 웃을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ㅅ사발...

아직도 이해안가는게

왜 다시 앉았을까..

포풍설싸 다음 나오는 물똥은

냄새가 안나고 그냥 기분만 더러움

여고생두명은 걍 내리고

중간에 탄 다른 승객분들도 내리는데

내 앞에 앉은분이 눈치깠나봄

존나 코막고 내리심 ㅋㅋㅋㅋㅋㅋㅋ

ㅎㅎ

ㅎㅎ

ㅎㅎ

다행히 어기적어기적 기어나와서 화장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물투성이가된 나는 그냥 인쓰였음

닝겐 쓰레기
ㅎㅎ

화장실가서 존나 신세한탄하며 팬티를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화장지 

겁나 큰 두루마리 있자나여

그거 거의 절반쓴듯ㅋㅋㅋㅋ

바지는 휴지로 겁나 닦고 신문지에 싸서 가방에 처넣고

체육복 바지 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가서 화장실에 쭈구려 앉아서 바지 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그거알아여?

하루만에 바지 안마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좀 축축하고 기분나쁜 바지 입고 등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무이가 체육복입고 얼굴 구기고 온 아들놈을 보고

눈치를 채셨는지

다리가 길~~~어보이는 교복바지 하나 사주심 ㅎ 



하..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쓰고나니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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