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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학회장입니다..
게시물ID : gomin_635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시우리
추천 : 1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3/20 22:06:12

요즘 신입생이 들어오는 입학시즌은 항상 학회비 문제와 MT참여 문제로 말이 많아서 욕 먹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것들 전혀 거짓없이 써볼까 합니다..욕하시면 욕먹고 오래 살께요..;;;

 

전 K대학교 모학과의 학회장을 05년도에 했습니다..학번은 00입니다.

일단 신입생 정원은 42명이고 당시 19만원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20만원이라고 치고 당시 집안 사정 어려운 친구들 2명 빼고 800만원이 나오는 군요..

그리고 졸업생형들이 졸업하면서 100만원 정도 줬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 과는 졸업식때 선배들이 돈 조금씩 주거든요^^;;

 

그리고 과 행사시마다 1만원 정도 돈을 걷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학회비 냈는데 또 뭔 돈이냐???

학회비는 1학년때만 냈습니다..그럼 800만원으로는 1년 살림 어렵습니다..

물론 과행사 줄이고 줄이면 되겠지요...

 

일단 생각나는 과행사만 나열해보겠습니다..

신입생 합격자 발표나면 먼저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입학하기전에 2박3일로 예비대학을 갑니다..

그리고 3월이 되면 개강파티, 2박3일 MT, 대면식, 복학생 + 여협 , 그리고 1학년들은 자기네들끼리 개강파티

4월 과체육대회, 중간고사 치고 5월에 스승의날 행사,주막, 6월에 기말치고 방학..

 

8월에 개강하면 또 개강파티, 9월에 단대체육대회, 그리고 한동안 별거 없다가 12월에 졸업페스티발, 내년도 학회장 선거..

 

생각나는 것만 썼고 자질구리한 소모임 행사는 뺐습니다..

제 기억에 졸업페스티발만 해도 200만원 넘게 들었던거 같습니다..파트너 비용은 공짜니 그 돈까지 뷔페로 치면...

저 위에 나열한 행사하는데 800만원 어림없습니다..그래서 어쩔수 없이 돈을 조금씩 걷는 거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은 저에게 말한 경우 총무와 협의해서 자존심 상하지 않게 제가

만원씩 몰래주고 회비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욕먹을지도 모르겠으나 임원단은 회비를 내지 않았습니다..

변명이 될지도 모르나 그다지 안하려고 해요...토익이다 스터디다 뭐다뭐다..제가 억지로 시킬수는 없자나요..

그래서 과행사불참하는 조건으로 회비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기 끝날때는 사용내역 영수증 행정실앞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총무에게 받은 돈은 20만원 이네요..1학기 10만원 2학기 10만원...

얘들 전화돌리고 술값부담된다고 받은 돈 20만원 입니다..

이것도 욕 하실려면 욕해도 됩니다...

 

강제적 과행사참여...

이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시끄럽군요^^;;

일단 제가 다 챙기지 못한 당시 신입생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본인들에게는 재미없을수도 있는 술자리 만들어서 오라 마라 했으니...

강제적 참석은 어쩔수 없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학회장된 입장으로써 오기싫으면 오지마!! 이렇게 해버리면 진짜 개판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럼 임원단들이 머리짜내서 재미난 행사만들어서 자발적인 참석을 하게 하라!!

이러시는데..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ㅠㅠ

변명하기도 어렵군요 ㅠㅠ

 

3월달만 되면 항상 학회장 욕하고 ㅠㅠ 그래서 억울한(?) 마음에 끄적거려 봅니다..

돈 띵가먹는 그런 나쁜 놈들만 있는거 아니고 열심히 하는 임원단들도 있다는걸 알아 주시길...

 

P.S. 음 ..05학번 내새끼들..잘 지내는지 모르겠네...

2005년도 한 해 우리과에서 좋은 추억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는데..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2년뒤 과 30주년 행사때 술한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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