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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어떻게 제 사랑을 고백하죠 ?!
게시물ID : gomin_636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선이
추천 : 3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21 14:19:31

 

저는 신랑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

 

우리신랑은 저와 뱃속에 딸을 위해서 매일매일 고단한 일을 해요 !!

 

얼마나 힘들까요 .. 빨리 애기낳고 체력회복하고 저도 일해서 신랑 어깨의 무게를 덜어주고 싶어요 !!

 

하지만 지금은 아직 먼 얘기네요 !!

 

매일 매일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세상살이에 치여서 저와 뱃속의 아가의 응원이 필요할것 같아요 !!

 

우리신랑 손을 가만히 배 위에 얹어 놓을땐 딸이 꼬물거리지만 그게 우리 신랑의 근심 걱정을 날리게 해줄 수 있을까요 ?!

 

매일 임신했다고 여기아프고 저기아프고 피곤하다고 밥도 대충차려주는 아내가 밤에 신랑 자는 모습보고 히죽히죽 웃는다고

 

그저 손 한번 꼭 잡아준다고 머리한번 쓰다듬어 준다고 우리 신랑의 무거운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까요 !?

 

 매일 힘든 육체 노동에 굵어지는 신랑의 팔뚝 만큼 제 사랑과 믿음도 그렇게 쌓여요

 

하지만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요리솜씨도 없어서 맛있는것도 못해주고, 벌이도 없어서 좋은 선물도 못해주고

 

아직도 냄새 입덧 때문에 뽀뽀도 잘 못해주고 ...(오빠 미안 )

 

그저 마음만으로 가여운 우리신랑 잠시 현실 도피하라고 게임하라고 하고 뒷모습 보는게 전부네요

 

지금은 너무 힘든시기에요 우리 신랑한테는 ..

 

저도 27년 인생 살면서 이렇게 몸이 아파본적이 없어서 더욱더 신랑을 괴롭히지 뭐에요 ..

 

하지만 뱃속에 내 딸이 있다는게 그 딸이 우리 남편의 아이라는게 저에게는 너무너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에요

 

우리신랑도 알고 있겠죠 ?

 

맨날 쓰잘떼없는 애교만 피우고 정작 "힘들지?" 라는 위로한마디 못한 우리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제 마음이 우리 신랑한테 전달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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