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버스손님을 모집 했습니다.
악사로 새로 키우시는 분을 태웠습니다.
한참 보통을 지나 악몽을 깨고 있는데 어짜나 잠이 오던지...
잠결에 악몽도 깨고 지옥행 급행버스를 비몽사몽간에 달리고 있는데
그 악사님이 이제 반칸 남았어요~ 하는 신나는 멘트
아~ 끝이 보이는 구나...
한참 그 남은 반칸을 채우기 위해 달리는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근데 이 악사님이 함성을 지르며 휠을 돌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야만용사임.
어떻게 된거지...
난 악사 손님을 태웠는데...
야만용사라니...
"아직도 내가 악사로 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