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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괴기 탐정 - 저택 (완)
게시물ID : panic_44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제..
추천 : 2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4 01:34:40
나는 그제서야 이 저택을 나가야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섰다. 분명 많은 의문들이 있었다. 헨리브라운은
그 '노아'들을 처리했을텐데 내가 본 그여자는 무었이며 저택을 불태운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저택에서
벌벌떨고있었다.. 하지만 더이상 호기심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일기를 챙기고는(그때 왜
그 일기를 챙겼는지는 모르겠다 직업본능때문이었을까?)공포에 떨며 계단을 내려왔다. 난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계단에서 거의 구르다 시피 했다. 하지만 고통따윈 중요 하지 않았다. 왠지 모를 서늘한 공포가
나를 따라오는 듯 했기 때문이다. 일층 정문을 나가려는 순간..! 나를 부르는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일기를 보셨나요..?'

나는 그자리에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못했다. 진짜 그때는 바지에 지리뻔 했을 정도다. 나는 급히 권총을
빼들고는 그녀를 겨누었다. 나는 떨리는 손을 부여 잡고 소리쳤다.

'나..나는! 상관없어!! 니들이 무슨짓을 했던 정체가 뭐든 간에 말이야.. 네 남편.. 아니 .. 네 창조주는
살아있다 해도 백살은 넘었을거야..! 또 모르지.. 미친 늙은이가 쓴 거짓 농담일도!!하지만.. 하지만 말야
나는 당장 이집을 나가고 싶어! 돈도 돌려주지 그러니 나를 가만히 놔둬! 더이상 다가오면..!!'

하지만 난 그녀를 쏠수없었다.. 무척이나 슬픈 눈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참을
나를쳐다보던 그녀는 말문을 열었다..

'헨리.. 그이는. 아주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어요.. 누구보다 순수하고 정에 약한.. 일기를 보았으니
알겠죠?.. 포기할수 없었답니다.. '우리'를..'

그때였다.! 이층에서 동시에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했다.. 나의 눈이 빠질듯이 커지는게 느껴졌다.
서서히 이층의 열두개의 방들이 열리는게 보였다. 확실히 보였다. 빨간 옷자락을 걸친 '그들'을..!!

나는 그때 차에 타면서까지 소리를 지른걸로 기억한다 그때의 공포와 두려움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다.. 결국 헨리 브라운은 '노아'를 포기 할수없었다. 아니 그가 잠깐이나마 다시 맛본 행복함을
그는 포기할수없었던 거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헨리를 찾아달라고 전화를 걸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어디있는지 .. 나도 .. 아무도 알수 없을것이다..

그날 도망치듯 떠날때 백미러로 비친.. 그 저택앞에 서서 나를 바라보던 '그녀'들을 아직도 나는 잊을수
없다....

- 저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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