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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이런 일로 글 쓰는 것도 첨이네.....
게시물ID : freeboard_287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이콜고통
추천 : 2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2/17 04:15:46
복잡해서...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으로 밤을 지세우다...

이렇게 글을 쓰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니...

좋아하고 있습니다...

좋아한지는 1년이 넘어 가고 있고요....

만난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제 나이 이제 21입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다 컸다면 다 큰 나이.

그런데 처음 겪는 일이라 힘드네요.

물론 저도 첫 사랑도 있었고, 여러 사랑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냥 친구였던 그녀가.

이성으로서 그녀로 보이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제 사랑 가치관은 항상 첫인상으로 결정되었기에 첫 인상이 친구였던 사람은 계속해서 친구였지.

이렇게 사랑으로 변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복잡하네요.

처음에는 그냥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그녀를 보고 있으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뭔 생각하는 거냐며 친구들에게 소개도 받고 그런 식으로 잊으려고 했습니다만...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보는 것은 그들이 아닌 그녀였네요...

저는 참 이기적이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 사귀어도 제가 남에게 맞추기보다는 남이 저를 이해하기를 바라고...

누군가를 이해하기보다는 그를 바꾸는 것을 더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제가 그녀를 위해서라면 그녀에게 맞추고 싶고.

그녀를 이해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기다려왔습니다......

아니, 기다렸다기 보다는 망설인 거 겠지요.

그녀는 저를 별로 이성으로 생각하지도 않고(그녀와의 제일 친한 여자친구에게 들은 말.) 친구 이상으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그녀에게 함부로 고백하는 게 힘들었고, 하다가 거절당하면 멀어지는 게 싫어 그냥 앓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졸업을 했네요.

같은 학교였는데...

(제가 2학년 때 복학을 해서 고등학교를 4년 다녔거든요....)

이제는 졸업을 해서 다른 학교로 갑니다.

뭐 저야 천안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만, 통학하고, 그녀는 저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학교를 다니니 만난다면 만날 수도 있겠지만, 불안합니다.

이제는 아예 고백의 기회 따위는 없어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요.....

하지만 아직도 마음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솔직히는....

고백 쪽으로 기울었다고 해야 할까요?

미치겠습니다.

후....

한 숨만 나오고...

그래서 올립니다.

부탁드릴게요...

악플이어도 좋고, 욕이어도 좋습니다.

대신.

조언이 될 수 있는 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계속 지웠다 쓰고 있는데...

맘이 답답해서 그냥 올리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글을 달아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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