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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옛 애완견 일화..
게시물ID : animal_39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69km직구
추천 : 1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5 19:26:39
오늘 길가다 너무 예쁜 강아지를 봤다.
이슬처럼 반짝이는 깊고 큰 눈.
새하얀 눈송이같은 털들.

그 강아지를 보고 있노라니 어릴때 
키웠던 우리 강아지가 생각났다.

어릴때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인가 5학년인가
나는 어리고 예쁜 동생과 또 하나 이쁜 강아지가 있었다

그 강아지는 유독 날 좋아해서 집에오면 항상 날 반겨
내 발밑에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난 항상 그런 녀석을 잡고 
"어 이러다 내가 밟으면 어쩔려고"하면서 안아주곤 했다.

어느날인가 그날도 학교에서 돌아와서 집문을 여는데 
요 녀석이 날 반겨주었다. 그날은 유독 신하게 반겨주어 
이리저리 폴짝폴짝 물만난 고기같았다.
난 우선 어깨를 누르는 가방을 벗어놓고자 쇼파로 
가다가 그만 아.. 녀석을 피하느라 한걸음 잘못 짚어 접지르고 말았다.
그리곤 넘어지는데.. 하필이면 내가 넘어지는 그 곳에 
녀석이 있어서..그 위로 주자앉았다.

너무 놀라 바로 용수철처럼 펄쩍 다시 일어났지만
녀석은 어디 많이 다쳤는지 낑낑 거렸다..

그리곤 몇일뒤에 낑낑대던 녀석은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아... 아마 그때부터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 날 내가 짖누른 그 사건으로 떠나보낸 
내가 애들을 키우지 못하는건 ..

그리곤 오늘 집에와서 어머니에게 
그 이야길 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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