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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가 들려주는 러시아 혁명사 #0
게시물ID : sisa_374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5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6 23:48:26


왜 러시아 혁명인가? 우리는 왜 다시 러시아 혁명을 기억하려 하는가?


가끔 좌파들을 향해 묻는 질문이 있다. 당신들은 러시아 혁명을 제대로 소화하였는가? 한 때, 한국 좌파들은 레닌을 부정하기도 했고, 레닌을 부정하는 것이 곧 '선진적' 좌파라는 것을 말해주는 암묵적 룰이 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치기 어린' 시기는 지나갔고, 다시 레닌을, 트로츠키를, 수많은 혁명가들과 러시아혁명을 불러들일 때가 왔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좌파가 들려주는 러시아 혁명사>는 결코 중립적인 역사가 아니다. 때론 감정적으로, 때론 침울하게, 때로는 매우 흥분된 어조로 기술될 것이다. 우리에겐 역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육성의 현장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미 평가된 역사로서의 러시아 혁명과, 좌파들이 보고 배워야만 하는 러시아 혁명은 필경 질적으로 다른 성격의 것이다.


나는 후자를 위해 이 글을 준비했고, 많은 좌파들, 나아가 대중들이 이 글을 통해 '무엇인가' 느꼈으면 하는 바다.


간곡히 부탁하건대, 우파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라. 파시스트는 더더욱! 그대들을 위한 글도 아니거니와 그대들에겐 불편한 역동적 에너지를 담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13년, 그리고 1917년의 기억. 다른 시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혁명의 기억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남아있어야 한다. 이 기획은 그것을 위해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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