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게에 쓰면 훨씬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게시판 성격에 어긋날것 같아서 자유게시판을 이용합니다!

저는 스물넷, 현재 미국서 거주증인 오유인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오유에 많은 능력자님들, 그 중에서도 (기왕이면) 켈리그라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구구절절히 쓸 만한 사연이 있었으면 좋겠지만...그런게 없네요 ;;

제가 라이브 카페에서 한 레게 가수를 알게 됐어요. 제 아빠 뻘인 아저씨인데, 제가 레게 음악을 좋아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아서 지금은 정말 허물없는 친구 사이가 됐어요. :) 아저씨 자식들이 제 나이 또래라서 같이 어울려 놀기도 했고, 아저씨 사모님이랑 같이 피크닉도 가고.. 정말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 오래진 않았지만 서로 많이 친해지면서, 아저씨께서 자기 이름을 한글로 몸에 새겨놓고자 하셨어요. 성함은 오린 리차드에요. 

한글로 쓴게 굉장히 멋있어보이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린 리차드 Orin Richard

이 이름을 디자인해주실 능력자 분을 찾습니다!!

가로, 세로, 너비 등등 자유롭게 하셔도 좋고, 타투를 할 위치는 아직 정하지 못했으나 팔뚝이나 날개뼈, 혹은 갈비뼈 부근에 할 생각이시라구 하시네요. :) 영어는 하실 필요없고, 그림이나 색상이 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 :)

혹시 모르니 이 분에 대해 조금 정보를 드리자면,

이 분은 48세의 캐리비안-트리니다드 출신이며 영국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흑인분이시고 흔히 말하는 대걸레 머리, 드레드 락 헤어를 갖고 계셔요.

얼마나 참여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채택한 디자인을 디자인 하신분 께는 약소하나마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창작이 얼마나 힘든줄 조금이나마 알고 있기 때문에 차마, 공짜로 재능기부해주세요! 하고는 말씀 못드리겠고 .. 돈으로 드리기엔 학생이자 외국인 로동자로서 허덕이고 있기에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대신 제가 사는 워싱턴 디씨의 엽서 및 기념품을 소량이나마 보내드리고자 해요. 엄청 값지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니면 제가 좋아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래픽 엽서나 기념품 등을 보내드릴수도 있어요! :)

부탁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오유에서 정말 감탄 나올만한 예술들을 많이 봤어요.

부디 고깝게 생각지 마시고 잘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

좋은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