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본 길고양이가 있는데

작은몸집에 계속 야옹야옹 거리더라구요

뭔가해서 보니깐 형님포스풍기는 주황고양이가 쓰레기봉투 독차지하고있어서 멀리서 야옹야옹만 하고있길래

불쌍해서 그릇에다가 물부어서 주니깐 촵촵촵 먹길래 배고픈가 해서 소세지 사다줬더니 이건또 안먹고..

처음본 고양이가 손내밀어도 안피하고 머리도 쓰담쓰담 하고 걸어가면 따라오고 하길래

내가 키울까 생각했다가

과연 내가 키울수있을까

먹을거 먹여줘야하는데 자취생이라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만약에 아프면 병원가야하고 또 동물게 눈팅하다보니 중성화 수술도 시켜줘야한다고 하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거면 아예 키우지 말아야하겠죠?

하지만 막상 보면 키우고싶어지네요

일단 떼어놓고 들어오기는 했는데 밖에서 계속 야옹 야옹 거리고 ㅠㅠ

어제만해도 없던 녀석이었는데 오늘 처음봤는데 많은 생각하게하네..

글쓰는 지금도 밖에서 야옹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