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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귀신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게시물ID : panic_45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룩한마약
추천 : 7
조회수 : 15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2 07:16:14

 

 오유를 즐기다보면 종종 귀신에 대한 공포담이나 귀신의 실재성에 대해 논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럴때면 좀 길다시피한 댓글로 설명 해드리곤 했지요..

< 예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26774 >

여튼, 귀신이라는 명사는 인류 출현부터 많은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으로서 지금까지 자리잡아왔지요.

위 링크에 쓴 첨삭을 포함하여, 더 구체적인 설명들로 하여금 가능한 이 글을 심도있게 보시는 많은 분들에게

무지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부디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 귀신이라는 설명되지 못하는(?) 존재를 설명 하기위해서는

먼저 인류 역사의 바탕을 근거하여 기술해야 함으로 역사속의 간단한 철학적인 논증과

현대까지 인류가 이룩한 모든 과학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기술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존재에 대해 근심하는 생물은 지구상에 오직 인간 뿐이며, 사실상

이 존재의 가능성이 과학적인 차트자료나 사자, 오리 , 기린 과 같이 생물학적인 명칭으로 증명 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다지 관련이 없는 듯 한 서로 다른 학문들의 힘을 빌려 이 존재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증명' 이란것은 무엇인가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인데,

그들이 증명으로 내세우는 거라곤 대부분이 개인적인 감각경험에 의존하는 것들이라

주장하는 내용들이 서로 많이 달랐기 때문에 그 주장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개연성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실로 귀신이란 존재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증명되거나 바로 이것이 귀신이다 라고 규명된 존재가 아니기에

오히려 그 존재는 인간의 공포심을 원동력삼아 그 존재성이 꽤나 많은 대중들에게 환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확실히 그 유명함은 그를 존재해도 무방한 듯이, 아니 오히려 존재하는 게 당연한 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귀신이란 존재는 아직까지도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물질의 기본 원자까지 밝혀내는 이 시대인데도 말이죠.

자 이만 각설하고 우선 첫 논증들은 위 링크에서 제가 썼던 댓글을 복사한다음,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

귀신의 존재성에 대해 고찰 하는것은 현대물리학의 간단한 상식과 인간의 심리학적인 논증들로
존재 하지 않다고 판명하거나 존재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결론 지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귀신이라는 인간의 대표적 공포물 컨텐츠를 감각경험에 의해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며 두려워 하는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알아듣기 쉽게 전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귀신의 존재는 무엇으로 이루어 졌는지 규명하는 것이 첫번째 작업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규명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해 별로 신경쓰진 않지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그 존재는 대략 '영체'라는 비물질(?)로서 분류되며,
이것은 현대 과학이 입증한 물질적 어떤 존재가 아니기에 '믿음' 혹은 자신들의 경험의 기반으로 하여금 대중에게 전파됩니다.

그렇다면 영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이어져 나오는데, 영체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대로
'어떠한 물질이 없이 원한, 증오와 같은 감정적 정신으로만 이루어진 관념체'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철학이란 학문중 이렇게 정신과 육신을 구분지어 따로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원론' 입니다.)

간단히 생각해보죠. 어떠한 물질도 없이 생각과 사고력을 가진 정신체가 존재할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뇌과학을 조금만 공부해 보아도 당연히 그럴 수 없다고 판단 하실 것입니다.

생각과 사고력을 가질 수 있는 물질들의 집합, 세포의 집합 체로 가장 정교한 물질체인 '뇌'에서 처리하는 사고와 직관들이
그 '가장 정교한 물질'이 없는 상태로 , 어떤 알고리즘이나 메카니즘으로 전개할 수 도 없는데도 그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감각경험의 공포로 인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귀신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례들을 수렴하여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신은 대개 음지나 어두운 곳에서 출몰한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고 입니다. 실제로 귀신을 봤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대개 그런 곳에서 봤다니까.
귀신은 대략적으로 인간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그 믿음 그대로 인간에게 어떠한 해를 가할 수도 있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포영화의 소재로 주로 귀신이란 컨텐츠를 이용하지, 인자하고 사랑스러운 귀신이란 컨텐츠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귀신이기 전에 그들은 인간이었던 적이 있으며, 주로 억울히 죽어서 원한이 있는 혼령들로 많이 묘사됩니다.

이제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수렴하여 다른 것들에 적용시켜 봅시다.
실제로 과학 논문들은 다른 사례를 적용하여도 그것이 들어맞고 설명이 가능할때야 하나의 이론으로 주장 가능하게 되니까요.

1. 어둡고 음침한 곳에 주로 사는 귀신
귀신은 인간이었던 적이 있었다 하니 성격도 역시 다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죽어서 귀신이 되면 왜 꼭 어둡고 음침한 곳에만 상주할까요?
아인슈타인은 만물이론을 설명하겠다는 꿈을 다 이루지 못한 채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사후세계 따윈 전혀 믿지 않던 그가
귀신이 되어 그 생각과 사고가 계속해서 육신과 따로 존재하고 있다면, 아인슈타인의 귀신은 무엇을 할까요??
인간보다 뛰어난 어떤 초능력이나 염력 같은 것으로 인간에게 공포를 안겨다 주는 귀신이란 영역으로 진화(?)했는데 , 구지 어둡고 음침한 곳에만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거 많은 학자들이 귀신이 되었다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귀신이 된 모습으로 나타나서
" 현대 과학이론은 틀렸어 !! 사실 귀신은 있었다구 !! 이것봐 ! 내가 귀신(혹은 혼령)이 되었어 !!!! " 라고 정말 간절히 외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귀신은 주로 어둡고 음침한 곳에서만 살고, 이제까지 사람 많은 곳에 연예인 마냥 뚜둥 ~ 나좀 보셈 ~ 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는것은 결국, 인간이 어둡고 음침한 곳을 싫어하고, 그곳에 있어서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주로 어떤 사물이나 형상을 착각하거나
불안해진 정신이 하나의 공포적인 감각을 그저 자신의 착각이아닌 진짜 무서운 존재 때문에 무서워 했음이 정당하기에 귀신을 긍정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자기 합리화죠. 아무것도 없는데 괜시리 무서워 하는건 겁쟁이 같은데, 진짜 귀신이 있어서 무서워 하는 것은 그 두려움이
확실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장해주는 셈이 되니까요.

계속해서 더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귀찮아 졌네요... 하지만 이정도 설명에서 만족하지 못하신다면 제게 피드백을 주시면
나중에 시간내서 아예 게시글로 더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설명은 우주의 근본 에너지와 물질(중력 , 전자기력 , 강력 , 약력)을 설명해서 알려드릴게요.
뭔가 복잡한 설명이 될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과학자가 아니에요. 전문용어따위 하나도 모릅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일반인일 뿐입니다. 현대적 사고를 가진 일반인 이라면 몇가지 사실과 논증들로도 충분히 귀신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귀신이 무섭지 않다는건 아니에요. 귀신은 열라 무섭습니다..
귀신이 없든 있든, 중요한건 귀신은 무서운 컨텐츠라는 것이니까요 ㅋㅋ 하지만 실제로 없다고 판단하면,
실생활에서도 그 공포에 대한 속박은 상당히 없어지고 자유로워 질 수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그런 공포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서 길게 썼습니다.

더 재밌고 통쾌한 설명은 나중에 댓글 반응좀 보고 쓸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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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댓글 내용이었습니다. 댓글 반응은 뭐 거의 무반응 이었습니다만(ㅠㅠ), 무튼 더 써보겠습니다.

 

 

 지구상에 현재 크로마뇽(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인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인류가 출현 한 이래로,

지금까지의 생물학적으로 이루어지는 점진적 진화와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또다른 방식의 진화(?)가 이루어 졌는데,

그것은 바로 '지식'입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여유로워진 두팔로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식'만이 아닌 '지식'을 후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논점과 그리 관련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거의 인류 시초인 이러한 시기부터 귀신이란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혹은 섬김의 대상이 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인류는 사냥을 하고, 과일을 따먹는 반복적 생존방식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먼저 도구를 만들고, 더나아가 적이 아닌 자신의 편을 만듭니다.

즉 , 부족을 형성하고 그 무리를 이끌 지도자를 만들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정도 사고는 다른 많은 짐승에게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정도 많은 짐승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게 되고, 이제는 그 지배하는 대상을 조금 더 자신의 땅에 저장해 두기 시작합니다.

식물이라면 재배, 동물이라면 가축이죠. 먹이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나는 많은 날짐승과 같이 유목하며 고생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토착민족의 탄생입니다. (후에 인간은 이동수단이 발전하면서 다시한번 혹은 계속해서 유목생활을 하는 부족도 있었습니다.)

결국 더이상 왠만한 짐승은 인간에게 적이 아닌 지배의 대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인간에게는 아직 가장 큰 적이 많았습니다.

바로 '대 자연'이죠.

가끔씩 나의 농작물들을 모조리 앗아가는 홍수나 가뭄.. 추위와 배고픔, 알 수 없는 질병, 사납게 내리치는 번개들..

인간의 마음은 당연히 이 자연재해들을 어떻게든 막고 싶겠지요.

하지만 지식도, 방법도 없습니다. 인간에겐 아직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매일 동쪽에서 떠오르는 하염없이 밝은 구체(태양)가 만물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가끔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방울(비)들은 우리의 메마른 목을 적셔주고, 농작물들을 성장시켜줍니다.

하지만 때로는 매섭게 모든 것을 앗아가기도 하는 알다가도 모를 자연 속에서

인간 무리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무리들을 조금 더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해주고 싶어합니다.

또는 그 무리의 지도자들이 받는 혜택 혹은 명예를 조금 더 유지시키고 싶어합니다.

동기가 어찌 돼었든,  이 자연 재해를 막기위해서는 그 자연을 숭배하고 섬겨야 한다는 사상이 생겨납니다.

바로 어찌 할 수 없는 대 자연을 '우러러'보는 것이죠. 한 수 접고 들어간달까요? 자연의 힘에 굴복하고, 자신의 덧없음을 인정합니다.

또 더나아 구체적으로 막연하게 우리의 바람만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대가가 필요합니다.

이 자연 재해를 막기위한 대가인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상으로 발전합니다.

그것이 고생해서 잡은 사냥감이 되기도 하거나, 심하게는 가장 귀한 물건이나 생명을 바치는 것입니다.

'제물' 시스템의 탄생입니다.

 

수많은 인간에게 해가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누군가(또다른 인격체)가 들어주길 원합니다.

인간들은 하나같이 그러기를 바라지만 똑같은 힘없는 인간에게는 당연히 이 삶을 개선시켜줄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하겠지요.

어느 인간이든 먹고살기 바쁘니까요. 따라서 초기 우리 조상은 우리와같은 인간보다 격이 다를 정도로 우위에 있는, 더욱 힘있는 존재를 상상합니다.

바로 '신'이죠.

신이란 존재는 인간의 바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래서 우리 인간을 손쉽게 구해주고도 남을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을 원하는대로 할 수 있고, 모든것을 알고 있는 존재라니... 정말이지 경외감이 듭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마음이 공유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마음을 가진 , 같은 바램을 가진 단체.

바로 '종교'의 탄생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사상을 공통된 교리를 가지고 더더욱 인간 부족은 유대가 강화가 되고 하나의 믿음을 두면서

지도자를 아예 이러한 쪽으로 두기도 합니다.

'성직자'의 탄생입니다. 인류 초기 시대이니 '신탁' 이라고 하죠.

이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의 계시를 받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진짜 신의 계시를 받았다기 보단,

그들이 지도자가 가져야할 특별한 능력을 신과의 영접 혹은 대화의 능력으로 판단하여

지도자의 말은 곧 신의 말씀으로 여기게 하면 지도자가 통치하여 질서를 유지시키기는 훨씬 편했을 겁니다.

지도자는 이제 더욱더 효과적으로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규칙들을 만들게 됩니다.

'법'의 시초이죠.

 

평범한 백성들은 '신'의 생각을 모르니, 신과 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에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혹시나 의심을 가지면 불경한 태도로 낙인 찍혀 죽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쉽게 의심 할 수가 없고, 도리어

지도자의 명령을 따라서 어느정도 이익을 얻게 되면, 쉽게 믿게 됩니다. 결국 당시에는 차라리 믿는 편이 속편한 거죠.

결국 무리는 더더욱 질서를 유지케 되고, 우리 한없이 유약한 인간이 전혀 알 수 없는 위대한 존재를 섬김으로 인해서

어떠한 보호나 축복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인류 초기의 '무지에 대한 공포'를 대하는 자세를 보았습니다.

귀신의 존재성을 증명하기엔 왠지 한없이 동떨어진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있을 설명들을 보조하기 위한 근본적 설명입니다.

계속해서 보시죠.

 

인간은 부흥하고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식료품을 보다 더 확실히 저장 할 수 있게 되고, 이동수단도 더욱 좋아지고,

모든 면에서 발전합니다. 결국 이것은 신의 축복 덕의 풍요라고도 여기게 되지요.

이런 식으로 인간은 많은 부족이 생겨나고, 또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거나 화합을 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증대하게 됩니다. 또한 그 재산들을 주고받기 위해서 시장이 생겨나고, 물물교환에서 화폐로 발전합니다.

점점 부족은 거대해지고 , 이제는 부족이라고 말하기 보단 촌락 , 더더욱 도시화가 되면서 국가라고 해야 할까요?

'문명'이 탄생합니다.

초기 문명들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황하, 인더스 문명들이 대표적인데 , 우선 논점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기 위해

초기 문명보다는 조금 후 그리스 문명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 문명에서는 고대의 위대한 철학자들이 많이 나온 문명이기 때문입니다.

 

의식주가 풍요로워지고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게 된 인간은 이제 자아를 찾아 사색하기 시작합니다.

고대 철학의 시작이죠.

인간은 늙어가는 육체와 죽음을 고민하고, 정신이라는 관념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위 댓글에서 '이원론' 이라는 이야기를 잠시 했었는데, 이 이원론을 최초로 입각한 사람은

고대의 '플라톤' 이라는 철학자입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는데,

'우리 인간은 하늘에서 어떠한 죄를 저질러서 이땅에 내려와 한계가 많은 불완전한 인간의 육신으로 옮겨와 살고 있다'

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자면, 뭔가 그럴 듯 한 것이

인간의 육신은 다른 많은 짐승들에 비해 한없이 약하기만 하지만 ,

그와 어울리지 않듯이 그들의 정신은 짐승들의 지능에 비할 바 없이 높습니다.

이것으로 부터 정신과 육신을 구분지어 사용되는 관념이 등장하였고,

정신이란 것은 육신 과 별개로 '영혼'의 형태로서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사상이 생겨났습니다.

'이원론'의 시초입니다.

 

무게가 있고 질량이 존재하는 육신과 반대로

영체는 관념만이 존재하므로 무게가 없어 공간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거나

인간이 죽는 것은 육신에 상주하던 영체가 완전히 빠져나옴을 의미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후에 육체가 살아있을때 행해오던 과업에 따라서 죽은 후에 다른 공간에서

'신'이라는 존재에게 심판 받는다는 사상이 나오기도 했지요.

강제적 도덕양심을 형성시키기에 딱 맞는 사상입니다.

종교는 이러한 증명되지는 않지만 무지의 공포로서 작용하는 이 사후세계 사상을 잘 이용하여

백성들에게 선을 행할 것을 요구하였고 그로인해 더더욱이 질서는 유지됩니다.

 

그러나 비슷한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교리는 다르거나 다른 '신'을 섬기는 부족이나 다른 문명도 존재하였고,

그것은 곧 참혹한 전쟁을 낳게 되기도 합니다.

 

영체라는 것은 그 증명이 아직까지 불분명 하지만, 그 사상의 시작은

인간에게서 나온 어떤 막연한 상상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개연성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역사,철학을 가지고 영체에 대해 접근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현대 과학의 지식을 근거로 하여 논파해 봅시다.

 

 

현대 물리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우주의 기본 4가지 힘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이죠? 잘 아실거라 믿고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에 치면 바로 나옵니다 ㅎㅎ;)

 

이중 , 가장 기본적인 중력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신은 보통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고, 땅에 붙어있을 수도 있고, 등등 인간보다는 무언가 한수 위인 듯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목격자들에게 많이 묘사됩니다.

반대로 생각 해보면, 인간보다 특수한 능력 따위가 없으면 무서울 게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질량을 가진 물체에는 중력이 작용 합니다. 가벼운 대기 조차 사실 중력이 있기에 지구에 안전하게 대기층이 붙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은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위치에너지를 이동시킬 수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땅에 온전히 붙어있거나 걸어다니는 형태의 귀신들은 어떤가요?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질량이 있다는 뜻 아닙니까? 질량이 있다는 것은 영체화에서 물질을 생성해 낸다는 것인데,

이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념으로서 완전히 창조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되겠군요.

이것만 봐도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생각인지 어렵지 않게 공감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봅시다. 아시다시피 이 지구는 정지해 있는게 아니라 공전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 A 가 정말로 우주적 관점에서 한곳에 정지해 있다고 한다면, 지구는 불과 수초안에 몇십킬로미터 이상 A 에게서 떨어질 것입니다.

중력이라는 안전대가 없는 상태는 곧, 빠른 속도로 달리는 KTX 바깥쪽 위에 서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귀신이 나타나 준다면, 과학의 새 발견으로서 쌍수들고 환영해 주어야 합니다.

 

전자기력을 무시하고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귀신은

양자역학마저 자유자재로 이용하고 있다는 셈이 되네요. 양자역학은 비전공자인 저로서는 도무지 설명하기 힘든

미시적 세계를 설명하는 학문이라 이 관점으로 좀더 통쾌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하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마치 신이라는 창조주가 만든 이세계의 법칙들을 깡그리 무시하는 이 귀신이란 존재가 정말 존재한다면,

같은 원리로 이 모든 우주를 만든 창조주는 영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이 되며, 그것이 인격체 일 경우 상당히 분노하겠네요..

자신이 만든 법칙을 개 무시하는 종족은 왜 만든 것일까요? 그것도 신의 뜻이라 모른다고 대답한다면,

우리는 그 논리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를 섬길 필요는 더더욱 없다라고 대답해주고 싶네요.

결국 우리가 섬기는 이유도 우리의 행복을 바라기 때문 아니던가요? 

명언하나 첨삭하겠습니다. 누가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우리는 대개 신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우리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서 기도한다'

 

정말로 자신이 원한 때에는 물질화가 가능하고 원하지 않을때는 영체화로 자유자재로 된다고 한다면,

저라면 즉시 안락사를 하여 귀신의 능력을 손에 쥐겠습니다 -_-;;

 

또다른 반증을 제시하겠습니다.

귀신이라는 명사도 사실 인간이 가지는 하나의 문화적 컨텐츠라는 설명인데요,

먼 옛날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짐승을 완벽히 지배하지는 못했던 시절을 떠올려 봅시다.

그때의 인간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주는 주된 컨텐츠는 귀신보다는 '요괴' 가 주를 이뤘습니다.

귀신과 요괴 (혹은 괴물)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귀신은 인간의 모습과 가깝고, 요괴는 조금 더 짐승에 모습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그들의 농작물들을 파헤치고 사라지는 많은 짐승들을 요괴와 같이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간의 적은 더이상 짐승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짐승은 이제 인간이 군림하는 세상 밑에서 피지배를 당하는 나약한 생물들이고, 오히려 멸종하게 하지 않기위해

우리 인간이 보호해야할 정도로 그 짐승이라는 생물들이 가지는 이름의 권위는 안타깝게도 상당히 낮아졌지요...

결국 인간이 무서워 해야 할것은 똑같은 인간의 형상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공포물 컨텐츠도 인간의 유행을 탄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대의 발전에 따른 자연스런 문화적 변동인 것이죠. (농경->도시 / 요괴->귀신)

외람된 이야기지만, 성경에서 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했다고 쓰여있는 구절이 있는데,

저는 반대로 인간이 자신들의 형상대로 신을 상상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논리로요.

' 만약 짚신벌레가 지능이 있었다면 자신들과 똑같은 짚신벌레 형태로 신이 존재할거다 라고 생각할것이다 '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죠.

 

 

여기까지 전반적인 귀신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 논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귀신이 있을 것이다 라고 믿는 사람들은 대개 정말 봤다고 주장하거나 오싹한 소름 혹은 믿음이 가는 친구들의 증언으로

접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증명은 위의 댓글로 써놓은 부분에서 설명을 했습니다.

꿈을 꾸고 있을때는 아무리 그 꿈 속 세계가 이상하게 전개되도 대개 깨어나기 전엔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 처럼 인간의 감각경험은 그것이 착각이 아니란 것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에 100%는 없습니다. 귀신이 있다고 주장한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증명한 사례는 전무하고,

실제로 증명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 마저 있는데, 만약 정말로 실제로 증명이 됬으면 그것을 가만히 놔둘 과학계가 아닙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귀신이 정말 나타나 준다면 그에게 지금까지 왜 안나타주었소?

라고 반문할 정도로 과학계는 새로운 발견을 언제나 기다립니다.

 

여러분, 모르는 것에 대해 더이상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시대에 태어난 것을 진심으로 다행히 여기는 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긴 하지만요..

 

아직 현대과학이 모르는 것 투성이니 혹시라도 귀신 혹은 영체가 있을지도 모른다 !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풀어보지도 않고 그냥 찍어 맞추는 격입니다.

구지 과학적으로까지 논파하지 않아도 위와 같은 역사적인 문명과 종교의 발상, 인간이 공포를 대하는 심리같은 것만 보아도

귀신이 우리가 규명할 수 있는 진짜 영체라기보단, 인간의 공포적 망상에 가깝다고 인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사고일 것입니다.

 

그래요, 그래도 귀신은 무섭죠? 당연합니다.

실체가 있든 없든, 실체가 있으면 있다고 무서워하고, 없으면 없다고 무서워 할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공포'라는 감정 자체가 인간이 극복해야 할 가장 무서운 귀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여러분 ! 공포를 이겨내세요 !!!

 

여러분이 세상에 공포를 느끼면 무서운 세상이 되는 것이고,

행복을 느끼면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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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있다면 죄송합니다.. 오타 찾으시면 지적좀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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