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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자작시] 겨울의 끝
게시물ID : art_9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p-eye
추천 : 3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2 11:41:31


 

 

사랑하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 지은 자작시 입니다.

 

 

 

 

제목 : 겨울의 끝에서

 

 

 

 

혹독하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내리치던

 

그 기나긴 겨울밤

 

 

 

 

 

마음 속 깊이 얼어버려

 

더 이상 나에게

 

따뜻한 봄날은 없다고

 

 

 

 

 

뜨거운 눈물마저

 

차디차게 식어버린

 

그 기나긴 겨울밤

 

 

 

 

 

 

뜨거운 열정은 죽은채

 

더 이상 나에게

 

따뜻한 봄날은 없다고

 

 

 

 

 

 

유리칼같은 바람에 맞서

 

눈내린 길을 체념한듯

 

처벅처벅 걸어가는 나

 

 

 

 

 

 

 

그대와의 추억을

 

그대와의 대화를

 

그대와의 교감과

 

그대와의 기억마저

 

 

 

 

 

 

 

걸으면 걸을수록 잊혀질줄

 

지우면 지울수록 지워질줄

 

가리면 가릴수록 가려질줄

 

 

 

 

 

 

 

오늘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걷고 또 걷는 나

 

 

 

 

 


내일은 달라질꺼야

 

아픔에게 다독이듯

 

위로하는 바보같은 나

 

 

 

 

 

오늘도 모르는척

 

한심한 바보에게

 

속아주는 불쌍한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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