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공경되어온 주요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이들보다 오래 살았고 경험이 많기에 그로 인해 알고 있는 것이 많고,
지혜로우며 그러한 것들을 그들보다 연하의 젊은이들이 그들을 통해 알게 되고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책”과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배우지 못하고 무지했던 시기까지는 그것이 유효했다.
지혜롭지 못하고 무지한 다수의 사람들 속에서 공부를 통해 정규화된 학습을 하진 못했지만 삶과 경험을 통해 습득한
지혜는 노인들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시키고 존경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민의 대부분이 공교육을
받고 높은 대학진학률과 손쉽게 서점, 도서관, 인터넷 등을 통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여기에 노인들이 삶을 통해 체득한 지식과 지혜 등은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도 용이하지 않고 달라진 사회에서
적합하지 않기도 하다. 오히려 지금에서는 노인층이 배우지 못하고 무지한 계층으로 몰락한 것이다.
이전에는 삶의 선배로서 가진 지혜 등 공경과 존경의 실질적인 이유가 있었다면 지금에 이르러서는 공경이 아닌
인간으로서 행해야 할 “약자”에 대한 배려인 것이다.
어째서 노인들은 자신들이 권리를 가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인가를 생각하다 나온 생각.
좀 더 길게 쓸 생각이었지만 식사 후 쓰다보니 귀찮기도 하고 해서 생각했던 것을 요약(이라기 보단 쓰다가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