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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크래프트의 Pinkie's Brew 번역.
게시물ID : pony_38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람해무
추천 : 4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03 20:28:22



위치크래프트 시리즈 번역 난이도는 정말 끔찍하군요. 게다가 저는 영어도 못하기 때문에, 단어나 숙어 뜻만 찾아서 

앞뒤 내용을 맞추는 식으로 창조 번역(?) 해 보았습니다. 집에 가서 동영상에 연결해야겠네요.


혹시 제대로 된 뜻을 아시는 분 좀 헬프 ㄷㄷㄷ


-주의- 의역&오역 덩어리입니다. 예전에 집시 바드 번역에서도 그랬듯이, 대부분 짜맞춘 내용입니다.

  재미로만 봐 주세요.




Pinkie's Brew


I'll cook up a solution with the knowledge I've accrued 

난 내가 가진 지식으로 해법을 요리할 거야.

-위치크래프트에서의 핑키는 불가사의 그 자체입니다. 알 수 없는 비밀을 숨기고 있죠. 집시의 지식들입니다.-

They say a kitch-en time saves nine, but I'm just saving two! 
사람들이 말하길 제때의 바늘 한 땀이 아홉 바느질을 던다지만, 난 그냥 두 시간이면 돼!

-stitch(바늘땀) kitch의 발음이 비슷한 걸 이용한 말장난-

I've gathered the ingredients to make some time sorbet
내가 모은 재료를 쌓아올려, 시간의 소벳을 만들어

-핑키가 지금부터 하려는 집시 마법이 시간을 뒤틀어 자신의 부모님을 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필 시간과 관련된 것이 소벳인 이유는, 핑키가 이 금단의 주술을 쓰는데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위치크래프트 작품 내에서도 핑키는 포탈을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한참 후에 나타나죠-

There's hardly room for seconds when the seconds melt away!
시간이 녹는 동안에는 1초의 여지도 없지

-해석이 전혀 안됨 -_-;;;;  중요한 부분 같은데 뭔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Watch as I work my gypsy magic 
내가 집시 주술을 쓰는 걸 지켜봐

Eye of a newt and cinnamon 
도롱뇽의 눈과 계피

Watch as the matter turns to batter 
상황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걸 지켜봐.

-matter 를 물질로 해서 마구 뒤섞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batter가 better와 발음이 유사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인 것 같습니다.matter도 이와 같은 측면에서 발음 장난으로 볼 수 있을 듯....(으익) 핑키는 자신의 부모님을 살려내는 것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이 상황을 타개하고 싶어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죠.아무튼,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묘사합니다.-

open the portal, jump in! 
포탈을 열고 안으로 뛰어들어!

-마침내 포탈을 열었군요-

Crude stew, do you fear it Apple Bloom?
만들다 만 그 스튜에 공포를 느끼니, 애플블룸?

-핑키 파이가 자신의 부모님을 살리는데 얼마나 광적으로 집중하는지를 보여주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을 수도 있죠. 핑키 파이와 같이 있는 애플블룸은 이 기괴한 상황(이상한 노래를 부르며 요리하고, 포탈을 만들어 거기에 뛰어들고서는 상반신만 보인 채 되묻는 핑키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고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핑키의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질 텐데, 정작 핑키 자신은 거기에 일말의 의문도 없다는 것을 잘 나타냅니다. 이건 마치 톱으로 대쉬의 날개죽지를 자르다 말고 그 모습을 두려움에 떨며 지켜보는 애플블룸에게 '너 배고프니? 컵케익 좀 먹을래?' 하는 것과 같죠.

Sometimes life is not a cake walk, served up on a silver spoon
때때로 삶(life)은 은수저 위에 차려진 식은 죽 먹기처럼은 안 되지.

-위치크래프트의 인기 요인은 이런 것 같습니다. 대사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군데군데 철학 같은 것이 숨어 있어요. 부모를 잃고 혼자서 온갖 고생을 거치며 여기까지 온 핑키는 저 격언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요. 하지만 핑키는 거기에 좌절하고 있기보다는,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바로 baking으로요! -

Toss a fig and,
무화과를 던져!
save the date and, 
대추야자열매는 남겨 두고

-date가 대추야자열매라는 뜻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_-; 문맥상 저게 더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중의적인 뜻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save the date, 부모가 자신을 떠난 그 날을 찾으려는 것일지도 모르고, 지난날이나 미련을 남겨놓으라는 것일지도 모르죠. save의 네번째 뜻이더군요.-

bread and butter, chant and mutter, 
버터 바른 빵에, 노래를 부르고
marination, incantation, 
재어둔 양념에 주문을 걸고

-라임에 맞춘 말장난들. 핑키가 포탈을 열기 위해 요리를 하는 과정입니다-

chocolate icing, timeline splicing, 
초콜렛 가루, 시간대를 꼬아 잇고
yeast is rising, rectifying 
이스트가 부풀어오르면, 바로잡고.

-라임에 맞춘 말장난들.timeline splicing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핑키 파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릴 적 부모를 잃었고, 그 때로 돌아가려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 포탈은 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이어줍니다. 많은 창작 매체에서 시간 왜곡은 엄격히 금지되죠. 게다가 그 동기가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것' 이라면요. 소원을 들어주는 원숭이 발을 사용해 죽은 아이를 되살리려던 소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항상 그 사악한 술법은 제대로 작동한 적이 한 번도 없었죠.파이의 이스트가 부풀어오르는 과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금단의 주술은 매우 불안정합니다-


Pinkie if you're hearing this it means we're dead and gone 
핑키 네가 이걸 듣는다면 그건 우리가 죽고 없다는 의미란다.
Please don't bake a portal; just accept it and move on 
제발 포탈을 데우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고 다시 시작하렴

-파이가 왜 포탈을 여는 핵심인지는 모르겠지만, 핑키의 부모님은 그녀가 죽은 자를 소생시키려 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옳지 않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야기의 흐름 상 이것은 매우 혼란스러운 핑키의 머릿속에서, 그녀의 상식이 조언하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가장 효과적으로 먹힐 수 있는 부모의 목소리로 이 주술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죠.-

My cauldron is preheated and I've got you in my thrall 
내 가마솥을 예열해, 난 당신과 얶매어 있어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Let's beat these yolks and save my folks by baking the fourth wall! 
이 계란 노른자를 저어 , 타는 듯이 더운 제4의 벽(4차원)으로 내 부모를 구하자.

-그렇다기보다는 아예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이미 결심한 거죠.baking은 좀 의역을 해 봤습니다. 뜻 중에 '타는 듯이 더운' 이라는 뜻이 있더군요. 뭐, 가장 무난한 해석은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bake 그대로의 뜻입니다만-

Watch as I work my gypsy magic
내가 집시 주술을 쓰는 걸 지켜봐
Seapony tears and provolone 
바다망아지(해마)의 눈물과 프로볼로네 치즈

God help the outcast with her witchcraft 
신이시여 버림받은 자와 함께 그녀(핑키)의 주술을 도우소서.
Someday I'm gonna go home
언젠가, 난 집에 돌아갈 거야.

Someday, I'm gonna go home 
언젠가, 난 집에 돌아갈 거야.

-집에 돌아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핑키에게 있어서 집은, 그녀의 가장 평화로운 기억. 부모님과 같이 살던 그 때의 기억일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결코 갈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죠. 시간을 꼬아서 그곳에 접근하고 싶어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좋은 쪽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그녀 스스로도 알고 있죠. 그래서 그녀는 마지막에 한숨을 쉽니다.온갖 괴짜 방법으로 주술을 써 봐도, 자신의 꿈을 이루는 건 불가능했거든요.그래서 그녀는 집에 갈 거라는 말을 두 번(부정의 의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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