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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흔한 백숙이잖아
게시물ID : cook_37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SAI
추천 : 15
조회수 : 15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07 22:22:36


자취생입니다. 요리게라고 다들 으리으리하게 해먹는데 저는 그런거 없고 진짜 재료고 뭐고 없는데 백숙이 먹고 싶은 자취생들을 위해 간단히 올려 보겠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는 너무 성의 없으니까 조금만 첨언을 하자면, 사진에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1) 그래도 닭은 씻어서 넣으세요....

(2) 물은 닭이 푹 잠기게 넣는게 좋지만 닭이 푹 잠길 정도로 큰 냄비를 가지고 있는 자취생은 아마 없겠죠... 반으로 자르면 좋지만 귀찮잖아요...

(3) 소금은 많이 넣으면 간은 되겠지만 (제 짧은 추측으로) 용액의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때문에 닭 안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고기가 질겨집니다.... 소금 조금만 넣고 그냥 찍어 드세요. 아니면 나중에 죽 끓일 때 넣든가.

(4) 마늘도 좋지만 집에 있는줄 알고 안 사옴.

(5) 전기레인지 노브의 방향이 보이십니까? 중불로 하세요... 사실 고기를 쓰는 많은 요리가 그러하듯 불이 너무 세면 겉은 질겨지고 속은 안 익는 삼층닭이 되므로 물이 한번 확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이신 다음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 한화팬이거든요.

(6) 이걸 눈치챘다면 연애의 고수가 될수 있을텐데, 닭이 누워있는 방향이 반대로 바뀐 것이 보이십니까? 닭이 완전히 잠기지 않기 때문에 꽤 익었다 싶으면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청양고추는 백숙에 필수입니다. 아니면 말고....




이래 대충 해도 지금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내가 맛있게 했기 때문이 아니라 닭은 원래 맛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만약 이랬는데 맛이 없다면 요리는 포기하세요....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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