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입니다. 사촌누나와 남자친구 저 이렇게 셋이서 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뒷자리에 편하게 누워서 갔죠. 그때 저는 잠이 들락말락 한 상태였었습니다. 사촌누나와 남자친구는 둘이서 얘기를 하고 있었고 저는 들으면서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던중 사촌누나가 계기판에 연료눈금을 보면서 남자친구한테 말을 하더군요. 사촌누나(이하 누) : "저기 F 랑 E 라고 써있자나." 남자친구(이하 남) : "응" 누 : " F 는 풀(Full)이자나" 남 : "응. 근데?" 누 : "그럼 E는 모야?" 남 : "E?? 글쎄..." 누 : "음..." 남 : "..." 누 : "혹시말야.." 남 : "뭐..?" 누 : "E는... . . . . . . .
엥꼬 아닐까?" 남 : "......." 누 : "..." 나 : '(풉..>.<..;;;)(독백, 자는척)
저는 집에 올때까지 그냥 계속 자는척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