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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괴기탐정 - 동물원 3
게시물ID : panic_45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제..
추천 : 2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8 19:32:18
나는 바로 동네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무언가 알수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연결음은 
묵묵히 울리고 있었다. 그러다 어떤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십니까! 티켓은 가지고 계십니까?'

'네..? 티켓이라니..'

'... 어떻게 연락을 하신거죠?'

'아.. 그게 아는 사람한테 소문을 듣고.. 전화드리는겁니다'

'..... 그럴리가요.. 흠.. 어쨌든 전화를 주셨으니.. 애매한 상황이지만 저희 동물원에 오실 자격은 
되시는군요! 하지만 티켓은 꼭 있어야 합니다. 이런경우는 처음이지만 티켓을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죠'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는 듯 했다. 그남자는 생각보다 친절했기 때문이다.

'전화를 끊고 십분정도만 기다리면 저희 직원이 티켓을 건네주려 올겁니다. 하하 이런 방식은 처음이라
저도 황당하군요.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런 경험을 하실거를 약속드립니다! 그럼 조금있다가 
뵙겟습니다.

그렇게 전화는 끊어졌다. 난 약간 멍하게 수화기를 쳐다보았다. 확실히 보통일이 아닐거라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담배를 태우고 기다리고 있을때 뒤에서 나를 부르는 낯선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깜짝 놀란 나는
급하게 뒤를 돌아봤다. 거기에는 검은색 코트와 중절모를 쓴 왠 남루한 남자가 서있었다.. 함손에는 검은
수첩을 들고...

'자.. 이것을 받으시오..'

'저..저기 혹시 그 동물원의 직원이신가요?'

그 남자는 내말을 무시하고는 바로 돌아서 걸어갔다. 아무리 불러도 그는 멈추지 않고 골목 안 안개속으로 사라져갔다..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지만 난 천천히 시작하기로 했다. 너무 급하게 마음 먹어서는 재키를
찾는데 도움될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그 수첩은 이제보니 수첩이 아니라 티켓에 가까웠다. 수첩으로 보일만하게 그것은 길고 가죽재질로 되있으며 안에는 여러 폐이지가 딸린 종이들이 달려있었다. 펼치자마자 그 낡은 전단지가 내 발밑에 떨어졌다.
재키가 들고있었던 그 전단지였다.. 동물원의 그림이 조악하게 그려져있고 문구에는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살아 숨쉬는 유토피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조그맣게 세계최초 지하에 지어진
동물원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약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위치는 우리 지역에서 
매우 가까웠다.. 아니 내가 지금 서있는 곳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교회의 건물 지하에 위치에 있던것이다. 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동물원이 그곳에 있다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 도대체 언제 부터 그곳에 있었단 말인가? 그리고 그곳에 가는 통로라도 있단 말인가?
나는 믿을수없는 이 현실에 의아해하며 그 티켓을 한장 한장 넘겨보았다. 그곳에는 수십명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첫장부터 위에서 아래로 빼곡히 적혀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장을 펼쳐보았을때 나는 당장
그 교회로 달려가야만 했다.. '수잔밀스' 그리고 그밑에는 '재키 브라운'.. 그렇다 재키 이름이 마지막으로
쓰여져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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