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오래하다 보니 다달이 내야할 돈들에 대해 한 달 깜빡하기라도 하면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걸 알게 됐다.
예를 들어 한 겨울에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을 당하질 않나 인터넷이 끊어져 있지를 않나...
그래서 매달 말일 경 일괄적으로 반드시 내야할 돈들을 한 번에 내버리는 습관이 들었다.
그래서 되도록 '지로'를 이용했다. 그래야 얼마를 내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기에...
그 항목들을 이렇게 외웠다.
'월네폰가전보수' 외울때는 "원래 내 폰은 가전제품이어서 보수를 필요로 한다"고 외웠다.
월 : 월세. 전세나 자가일 경우 대출을 받았다면 내야할 이자.
네 : 네트워크. 인터넷과 티비.
폰 : 핸드폰 비용
가 : 가스
전 : 전기
보 : 보험. 나의 경우 암보험, 의료보험
수 : 수돗세.
이렇게 외우고 부터는 생명에 위협(?)없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