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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주의] 요즘은 말이죠...
게시물ID : dungeon_216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o
추천 : 7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16 23:07:40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던게 분위기 정말... 뭐랄까, 좀 과격하게 말해서 꼴불견이에요

 

여기까지 보시고 오유 던파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분들중에 기분이 벌써 얹짢아진 분이 계시다면 그냥 반대 주고 뒤로 가기 누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더 쓴 소리를 많이 쓸 것이거든요.

 

불과 몇 주 전이었죠. 코레조 디펜스 업데이트 되고, 만렙 보상이 생기면서 유니크물량이 우후죽순처럼 올라오고


그로 인해 유니크 가격은 바닥을 향해 쭉 쭉 떨어지고, 아무래도 드랍율은 상향되는데 헬 던전 도는 빈도는 늘어나니


던게에서도 득템글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죠. 소위 '눈폭'글들이요.

저도 헬 깨나 돌았습니다만, 역시 될안될이 크게 지배하는 던파에서 변변한 득템이 하나 없는 상황에서 던게에 올라오는 염장글들을 보며

'난 이렇게 안되는데, 뭐가 달라서 이 분들은 이렇게 운이 좋을까' 라는 생각에 제 처지를 한탄하곤 했습니다. 게시판 한 페이지에서

절반 이상이 득템신고였으니까요.

그 때요? 물론 좋은 기분은 아니였습니다만, 몇몇글에 축하의 메세지를 적기도 했었고, 이 또한 게임을 즐기며 생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웃어 넘겼습니다. 근데 요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계속 보고 있으면 차라리 그 때가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군요

간간히 빵 터지는 글도 올라왔고, 종종 방에서 혼자 모니터 들여다보면서 피식 거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던게 보고 있자면 눈살만 찌푸려집니다.


일단 왜이렇게 싸우세요들?

물론, 누구나 다 의견 피력을 할 수 있고, 누구나 다 징징거릴 수 있고, 누구나 다 진지먹고 글을 쓸 수도 있지만

왜이렇게 서로 감정적인 언사들을 펼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리플다시면서 비꼬긴 왜이렇게 비꼬세요? 그렇게 비꼴 정도로 글이 맘에 안들면 그냥 반대 주고 뒤로가기 하시던가요


아니면 그냥 못본 체 무시하진 못하겠다 싶으시면 좀 정중히 반박의 글을 써주시던가요.

무슨, 약간이라도 콜로세움의 여지가 있는 글에는 여지없이 자신이 경기장 안의 검투사가 된 양 키보드를 두들기시는 분들이 계시고말이죠


또, 요즘 글 리젠률이 눈에 띄게 점점 줄어가는게 보입니다. 그마만큼 아까 저 글 썼던 분이 또 이 글을 썼구나 라는게 더 자주 보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습관적으로 했던 것 또하고, 하던 방식대로 하고 하고, 뭘 하든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게 당연하긴 한데말이죠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누구를 비꼬고 저격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 이 언급을 하면 또 저격글이 될 것 같지만서도,

기왕 글 쓰기 시작한 것과, 던게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보면 좀 더 얹짢으실 몇몇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글을 이어가겟습니다.

던게에 대표 '(속칭)징징이'분들 몇 분 계시지요. 뭐 딱히 이사람은 징징이다 라는 직접적인 글과 리플들은 없으나, 아마 던게를 계속해서 지켜보시고


있는 분들이라면 대충 몇몇 닉네임이 떠오를 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먼저 드리자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입니다.

무슨 하루가 멀다하고 징징, 징징. 보통 징징글은 케릭터 벨런스와 관련돼 많이 올라오죠. 특히 요즘 계속되는 던파 패치에서

케릭터 간 벨런스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도 하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그래서 뭐 어쩌라는겁니까?

오유 던파 게시판에 던파 패치 담당자가 있어요? 있을지도 모르죠. 근데 오유 던게에 징징글 쓰면 던파에 반영이 되요?


그럴 확률이 얼마나되죠?

딱, 냉정하게 생각해서 오유 던게가 던조나 던공카, 루리웹 던파 게시판, 기자단 블로그 만큼의 발언력이 있습니까?

오던이나 던통에 뜨는 글들만 봐도 이에 대한 답은 얻을 수 있죠.

정말 던파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기자단이 되시던가, 여의치 않다면 기자단과 컨텍을 하시던가, 그마저도 안되면 차라리

던파 홈페이지에 1:1 문의 넣기로 계속 찔러보세요. 보니까 던게에 벨마이어 별 분들도 많더만요.

요즘 보니까 벨마이어 별 유저가 1:1 문의를 넣으면 정말 질이 달라져서 답변이 날아오던데요.


간혹 글 올라오는 것 보면 정말 훌륭한 글들도 많습니다.

근데 제가 느낀 대부분의 징징글이 뭔지 말씀드리면요, 일단 문제제기는 해놓고 대안이나 해결책이 없습니다.

우리가 게임 개발자도 아닌데 던파 내 문제점에 대해 글 하나 쓰면서 무슨 대안이나 해결책까지 제시해야되냐고 할 분도 몇분 계시겠죠


그런데 말이죠, 그렇다면 대체 왜 글을 쓰세요? 말하려는 요지가 뭔데요? '이게 문제다! ' 하고 글을 끝내시면 말입니다


그래서 '고쳐야한다' 라고 하고신가요? 그럼 어떻게 고칩니까? 대안이나 해결책을 모르시겠으면 글 마지막에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라고 붙이시던가요. 그러면 이상적인 커뮤니티의 모습인 토론의 장이 열릴 수도 있겠죠.

 

리플로 갑론을박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도 있고요.


아예 징징글을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글을 쓸 권리는 있으니까요. 근데 어느 정도라는게 있잖아요

대충 분위기 못느끼세요?

썼다 하면 리플도 없이 반대만 조용히 올라가는 글들을 보면서 무슨생각하세요?


'아, 또 닥반러들이 나타났구나' 라고 자위하며 넘기시나요? 진짜 닥반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정말 닥반때문에 그 글들이 묻힌다고 생각하세요?


오유에 추천/반대 시스템이 왜 있는데요. 그냥 베스트 보내고 베오베나 보내는 역할인 것 같아요?

리플에 푸르딩딩/블라인드는 왜 있는 것 같아요?

자정능력을 위해서 아닙니까?

며칠 전에는 광역 어그로를 끄는 한 글이 올라왔었지요. 글쓴이는 오유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오유에 와서 공격적인 언사로


사람들의 심기를 긁어 놓고, 글이 쓰는 족족 반대가 붙어 보류게로 이사가니까 '오유1충들' 운운하고, 끝까지 사과는 안하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글을 쓴 사람도 있지요. 반대 받을 만 하니까 받는겁니다. 반대받으면 화만나세요?

는 제가 쓴 글에 반대가 붙으면, 뭐가 잘못된거지... 부터 생각합니다. 고치려고 노력하고요. 아무리생각해도 제 생각이 틀린 것 같지 않으면

해명하려고 노력하죠.


한가지 말씀 더 드리자면, 결정적으로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요즘들어, 특히 오늘, 케릭터간 벨런스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스위칭 닐스의 오벨설, 여귀검의 사기설, 2차 각성케들의 사기론 등등

제가 물론 어뱅, 천수, 블디, 물퇴를 작년 말에 던파 복귀 한 이후로 해보진 않았습니다. 근데 얼마나 약한지는 알아요.

올라오는 글들이나 동영상을 본다거나, 같이 파티를 한다거나 하면서 말이죠

아니, 근데 언젠가 상향 해 준다잖아요? 대체 뭐가 문제에요? 그 상향 시기에 대해서는 물론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해야죠.

아무리 그들도 사람이라 작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도 뻘 패치 할 시간에 우선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니 근데 왜 자꾸 다른 케릭터를 끌어내리래요?

그리고 또 무슨 말을 그렇게하세요? 케릭터의 양극화 때문에 던파가 하기싫어진다? 진짜 던파 하기 싫으세요? 근데 왜하세요?

아마 아닐걸요, 저도 항상 던파 안하는 친구한테 던파 욕하면서 계속 합니다. 항상 접는다 접는다 하면서 또 새로운 뭔가를 한다고요 던파 안에서

그런 저를 보면서 친구는 저에게 욕을 합니다. 뭐하냐고. 그렇게 욕할거면 접으면 되지.

여러분이 던파가 하기 싫어진다, 실망이다 라는 글을 쓰시는 것 자체가 던파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것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근데 어쨋든 계속 하시잖아요? 보통 접는사람들은 그냥 암 말 없이 접더군요.

근데 마치 게임 금방 망할 것 처럼 말이죠.

몇몇분이 계속해서 주창하시는 여귀검당하향, 소수 케릭 스위칭 불가, 남귀 고자화 등등

결국 하면 진짜 게임이 재밌어지리라 생각하세요?

듣자하니 F4 케릭들은 10강 무기 들고도 까딱하면 적정렙 미듐 던전 가서 코인 쓸 일이 있다면서요?

진짜 모든 케릭터가 그렇게 되면 만족하시겠어요?

무슨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 유저의 뒤통수를 치느니 마느니....... 기존유저 기존유저 하시는데

대체 던파 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제가 던파를 오래 했다는 사실을 피력하려는게 아닙니다.

오유 던게에도 저보다 오래 했을 분들이 수두룩할테지요. 저는 2007년부터 했거든요.

근데 저나, 저보다 오래한분들이나, 지금 던게 보고 계신분들은 결국 계속 던파 하고 계신거잖아요.

자신이 키우는 케릭터는 약한데 새로나온 여귀검이 투자도 별로 안하고 몇배는 쎄니까 배알 뒤틀리세요?

그럼 여귀를 키우세요. 뭐가문젭니까?

자신의 본케가 비록 약케지만 투자한 시간과 애정이 아까워서 계속 하신다고요. 그럼 계속 하시면 되죠

왜 굳이 자꾸 다른 케릭을 깎아 내리려 하시느냐 그말입니다 제 생각은. 다른 쎈 케릭에 툴툴 대면서도 그 케릭 안하시는 거 보면

'이 케릭은 강하다' 보다 '난 내 케릭이 더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더 커서 안하시는거잖아요.

전 여귀검 나오면서 복귀했는데, 접기 전에 남법 나올때도 그랬고, 남격 나올때도 그랬고, 누구나 그렇듯이 신 케릭 나올때마다

바로 생성해서 키우곤 했습니다만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신케버프가 크다고 해도 위에서 말한 '난 내 케릭이 더 마음에 든다'를 이기지

못했거든요.

근데 복귀하고 여귀검 하면서 본케가 여귀검이 되었습니다. 접기 전엔 여스커, 토네가 본케였는데요.

왜냐면 '이 케릭은 강하다'는 것이 '이 케릭은 강해서 맘에 든다'로 굳어졌거든요.

여귀검 나온 직후, 한창 로그가 인식이 시궁창이었죠. 로그IN 패치 전에요. 로그인패치가 이전이고 여귀 업뎃이 이후였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전 근데 그 전에 로그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패치 소식 모르고요. 아무리 똥케여도 손맛이 있으니까요.

그 때 죽어라 사냥하면서 든 생각이 뭐였을까요? 아, 로그는 이렇게 힘든데 다른케릭은 쉽게 도니까 다른 케릭도 그냥 다 끌어내렸으면 좋겠다

였을 것 같습니까?

아니 대체 어쩌면 그런 생각이 드시는지 모르겠어요. 케릭터들 약하다 약하다 계속 징징대서 상향평준화 해준다니까 이젠 또 그러면

그게 무슨 액션쾌감이냐, 사냥하는 재미가 어딨냐 하시는데, 그럼 뭐 나중에 던전을 다시 상향해 달라고 하시던가요.

어제 한참 소란스러웠던 명제인 '닐스쳐 스위칭 문제'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자기 케릭은 9/9셋을 스위칭 해도 효율이 똥이라느니,

스핏은 5피스만 스위칭해도 짱짱맨인데.... 라느니,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지만, 그러면 키우던 거 접고 닐스쳐 키우세요.

근데 안키우시겠죠. 왜요? 닐스 말고는 쓸 스킬이 없으니까. 그 스위칭셋 다 구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니까.

지금 닐스쳐 키우시는분들은 그 모든걸 감수하시고 노력해서 스위칭셋 구하셨을 거 아닙니까.

게임 하면서 개인의 취향이고 개인의 선택이죠. 난 닐스가 짱짱맨이라도 별로 하기 싫다는 분은 그냥 스위칭 효율이 낮아도 다른 케릭을

키워서 만족도가 더 높으면 그 케릭 그냥 하시면 되잖아요.

'여귀검 ㅅㅂ 사기다. 하향해야된다.'
'닐스쳐 스위칭 진짜... 노력에 비해 너무 효율이 좋은 것 아니냐. 하향해야된다'
'칼들고 있는 케릭들은 요즘 개나소나 이계 쩔을 다니더라. 하향해야된다'

이런글 대체 오유 던게에 올리시는 저의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위처럼 '하향해야된다'는 말이 있으면 기분이 덜나쁩니다.

마치 요즘 잘 나가는 케릭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잘못된 사람들이다 라는 듯한 뉘앙스로 글을 쓰는 분들도 있으니 문제인거죠.

어쨌든, 하향 해야된다는 언급이 있던 말건간에 그 케릭들을 주케로 삼는 사람들이 오유 던게에 얼마나 많을지,


그러한 글들을 쓰면 그 케릭들을 주케로 삼는 사람들의 기분이 어떨지, 한번 생각은 해보셨어요?

오유 던게에서, 상위 잘나가는 케릭터들을 주케로 키우는 분들이 소위 F4라던가, 똥케, 약케들을 차별이라도 했어요?

파티 짜는데 오유분들이 '어디 이런 똥케로 귀족팟에 들어오려고 해' 라고 모멸감을 줬나요?

아니잖아요. 당신들의 케릭들의 고초를 좀 알아달라고 글 쓰신 건 잘 이해 하겠지만, 꼭 표현을 그런식으로 해야겠냐고요.

여귀검은, 타 케릭 상향평준화든 뭐든간에 일단 닥치고 하향해야 한다고 본다 라는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쁜건 소마가 주케인 저만 기분나빴나요

정말 그러한 글들이 필요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그러한 글들을 누군가에게 알려야겠다면,

그 글이 필요한 곳은 오유가 아니고, 그 글을 읽어야 할것은 오유인들이 아닙니다. 던파 개발진과 운영진이겠죠.

오유에 그런 글 올리신다 한들 서로 기분만 상하지, 바쁜 여러분을 대신 해서 그 글을 프린트 해다가 네오플 본사로 쳐들어가서

운영진 면전에 그걸 보여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고, 따라서 그런 글들이 던게에 한 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올라와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글을 쓰다보니 다소 과격해지고, 감정적으로 변한데다가 두서가 없이 횡설수설 한 것 같기도 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내용은 길지만 요약하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다른 사람좀 배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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