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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투표율 저조 관련하여.... 좀 다른 시각입니다.
게시물ID : sisa_45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라랑
추천 : 3/2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8/04/10 23:40:22
이번 총선결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전체 투표율도 최악이었지만, 특히 20대 투표율...
군 복무중인 20대들은 부재자 투표 의무적으로 했을테니, 실질적인 투표율은 그보다 훨씬 낮겠죠...

대학졸업한지는 5년이 넘었지만 그때 기억은 투표하러갈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래도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한표 던지기위해 집에까지 갔다 오기는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0대 의식 부재등을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전 그 이외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름
대학생들의 절반정도는(머 개인적인 추측이니 태클은 삼가하시길...) 살고있는 지방과는 다른곳에서 대학을 다닐거라 생각됩니다.
(제경우에도 집은 창원이었고, 학교는 수원이라 한달에 한번 집에가는것도 큰맘 먹어야 했더랬죠 복학해서는 방학때나 겨우 내려갈까 말까할 정도...)
집이 멀면 멀수록 하루 공휴일이 무의미 할뿐만 아니라, 교통비도 만만치 않을테고....

2. 시험일정
학교, 학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공대 출신인 제 경우는 한학기에 중간,기말고사 이외에 퀴즈(간이시험)을 치러서 학과 성적에 반영했더랬습니다.
머 교수님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학기 경우 3~4개월의 기간이면 한달에 1번 또는 3주에 한번정도 시험을 보게 됩니다.
즉, 투표도 중요하지만 시험공부에 충실할수 밖에 없다는 얘기죠
(집이 가까운 사람이야 얘기가 다르지만, 1번처럼 집이 먼사람들은... 투표를 포기할수밖에는...)

3. 부재자 투표 신청 요건이 너무 까다로움
실제로 복학하고 나서 저희학교 총학에서 교내에서 부재자 투표 실시해 보려 학생들 신청 받았던적이 있었습니다만,
8,000명 학우중에 3,000 명 정도 신청해야 되고, 신청시에 제출해야될 서류도 꽤 번거로웠던걸로 기억됩니다.
군대에서 부재자 투표 신청할때는 종이쪼가리 하난가 두갠가만 제대로 적으면 됐던거 같은데....

머.. 지극히 편협한 경험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느정도 일리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예전 우리 선배님들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셨고, 그때의 경험으로 수구 세력들이 대학생의 정치참여를 막기위해 이런 일정의 투표일(총선 4월, 대선 12월)을 만들었다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머라고 맺음말을 적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투표하고 돌아와 그날저녁부터 TV보면서...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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