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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방금전 미칠뻔했던 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77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CH
추천 : 4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02 01:55:49

미나얼;미ㅓㄴㅇㄹ미ㅏ넝;리먼;이ㅓㅏㄻ

 

멘탈잡고 쓰겠음

 

저 위에 쓴 말은 맨밑에 왜 써놨는지 알수 있음

 

하..

 

참을인인인인인인인!

 

 

 

 

 

군인인데 아직 전역날짜는 보일 생각을 안하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5월은 가정의 달임

 

5월 8일은 어버이날이고 24일은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임

 

그리고 5월 4일은 휴가 복귀일임 흑흐규

 

휴가나온김에 어버이날겸 결혼기념일 선물을 하나 미리 써프라이즈하게 보내놓고가려고

 

저녁늦게까지 롤하다말고 어버이날 선물 검색을 함

 

어정쩡한 카네이션 생화나 비누꽃같은것보다 케이크나 와인이 더 낳을것 같아서

 

케이크+와인 세트로 파는걸 검색해봄

 

십여만원 할줄알고 개비싸겠지 ㄷㄷ 했는데 은근 와인이 쌌음

 

와인안마셔봄... 몇천원짜리 와인있는거 방금암;;

 

휴가기간 내내 한번도 안끄고 열심히 버틴 내 컴퓨터가 피곤한지 인터넷속도가 매우느렸음

 

뭐 검색하나 할라하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함

 

드디어 인터넷을 킨지 20여분만에 네ㅇ버 지식쇼핑에서 케이크와 와인 세트를 찾아냄

 

내가 좋아하는 딸기케이크에 와인도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뭐 포도주스는 아닌거같음 와인이 다 거기서거기지 아닌가? 모름;

 

배도 고프겠다 빨리 결제하고 잘려고 포풍결제를 시작함

 

수량 1개 맞추고 배송일 5월 8일 세팅 완료함

 

결제버튼을 누르니

 

크롬이라서 결제페이지로 넘어갈수 없다함

 

빡침

 

 

 

 

 

익스플로러 지웠는데 다시 깔았음

 

근데 생각해보니 크롬에 있던 주소창 그대로 옮겼으면 됬는데 무식하게 다시 타고 들어갈 생각을 함

 

근데 또 생각해보니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남

 

엄청나게 검색에 검색에 검색을 거쳐 넘어넘어 들어갔던거같은데 기억이 안남 망함;;

 

또 다시 한 30여분 시간을 끌었을까..

 

겨우 찾아냄

 

 

 

 

그 기쁨과 환희는 이루 말할수 없었음

 

자 이제 결제를 시작해볼까 하고 세부결제 페이지로 넘어감

 

 

 

본인확인을 위해 핸드폰결제를 해야한다함

 

군인이라 공갈치나 싶었는데 주민등록번호 필요없으니 핸드폰 인증하라는거 같음

 

친히 또 문자메세지 보고 번호 적어 인증해줌

 

 

우리집 주소를 적고... 배송전 유의사항까지 세밀하게 적음

 

케이크 안에 편지도 넣을수 있다길래 편지도 적음

 

아주그냥 무슨 14세기 중국에 유명한 시인마냥 모나미의 감촉이 느껴지도록 눈물나게 편지를 써내려갔음

 

작성완료버튼을 누르고 결제를 누름

 

무슨 동의를 안했다고 동의를 하라고 함

 

동의에 체크를 했음

 

 

 

다시 결제를 누르니 바닥에 무슨 누런 창이 뜸

 

팝업이가 해제되어서 결제가 안된다함

 

팝업임시해제를 눌렀음

 

 

 

 

갑자기 익스플로러가 전부 흰색으로 변하더니 내가 조금전까지 썼던 그 오글거리는 편지와 본인인증이 다날아감

 

멘탈에 기스가 났음

 

 

 

 

 

 

 

순간 화가나서 그냥 결제를 포기하려 했으나 다시 멘탈을 부여잡고 본인인증을 했음

 

주소를 입력하고 편지를 쓰는데 아까 그 편지내용이 기억이 안남...

 

아무리 생각해내려해도 기억이 날 기미가 안보임

 

그냥 대충 형식적으로 썼음 결국;;

 

작성완료를 누르고 다시 결제를 누름

 

다행히도 팝업이 뜸

 

팝업이 뜨긴 떴는데 팝업안에 또 뭔 이상한 노란게 생김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한다고 함

 

액티브X 설치를 눌렀음

 

 

갑자기 팝업이 꺼지더니 또 창이 초기화됨

 

아니 왜 도데체 액티브엑스를 까는데 창이 초기화가 되는건지 진짜 정말 미쳐버리겠네 싶음

 

 

하늘이 노래지면서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증가함

 

 

미치는줄알았음

 

 

멘탈이 슬슬 깨지기 시작함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까 싶어 다시 깨진멘탈 부여잡고 시작함

 

세번째 본인인증을 끝내고 편지를 쓰는데 세번째 쓰려니 별로 감흥도 없음

 

처음 쓸때는 엄마아빠가 이걸 읽으면 얼마나 기뻐할까 뭐 이런마음으로 썼는데 지금은 그냥 될대로 되라지 식임 포기했음

 

이번엔 되겠지 싶어 결제를 누름

 

또 뭘 깔라함

 

짜증이 폭발하려 하는데 이번엔 안튕기고 그냥 지알아서 뭘 열심히 깔아댐

 

거의다 깐거같더니 갑자기 얘가 똥을싸지름

 

다깔았더니 갑자기 에러로 인해 키보드보안이가 시작되지 않았다함

 

도데체 무슨에런데...!!!!!!!!!!미ㅏㄴ어;ㄹ미ㅏㅓㄴㅇ리마얼

 

아예 익스플로러를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라함

 

 

 

 

 

 

결제안해 ㅡㅡ

 

망할 케이크따위

 

 

 

 

 

 

그러고 오유와서 폭풍 타이핑하고 저장버튼 누르기 직전에

 

닉네임 수정을 여기서도 할수있구나... 싶어서 내 닉네임에 드래그하고 백스페이스 눌렀는데

 

 

뒤로←가라!

 

 

여기도 초기화 저기도 초기화

초기화못해 죽은 귀신이 붙었나

 

 

 

 

 

 

 

 

 

제발 인터넷으로 물건살때 한번에 결제되게 만들자

인터넷홈쇼핑 형누나들아

부탁좀하자 멘탈이 빠개지려하잖아....

 

 

 

 

 

 

 

 

케이크는 숙면 후 멘탈잡고 다시 사는걸로...

 

 

 

 

 

 

 

 

 

 

 

 

근데 우리엄마 오유하던데 이거 보는거 아니겠지;;

서프라이즈 하게 해줄려 했는데..

 

 

 

 

 

고민게시판에 썼다가 여기가 더 낳은것 같아서 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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