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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길냥이.ssul
게시물ID : animal_44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위새
추천 : 6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11 18:50:38



1.


집 밖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계속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담벼락에 웬 커다란 치즈냥이가 있었슴
너 뭐하니..? 하고 물어보니까 앞말을 담벼락 아래 쪽으로 주춤주춤하는 제스쳐를 취함 ㅋㅋㅋㅋ
아 내려달라고? 하고 또 물어보니까 맞다고 야옹거림ㅋ


내려주려고 손을 뻗었는데 순간 야옹할 때 드러나는 송곳니가 무서워서 손을 뺐더니 또 주춤거림
용기내서 다시 손을 뻗어서 내려줬더니 기분 좋은듯 부비부비


흠.. 원래 고양이가 2m정도 높이에서 못뛰어내리나..




2.


엄청 추운 겨울 집에 가는 길에 차 밑에서 3달 정도 되보이는 고등어 무늬 길냥이 발견

야옹아~ 하니 웅크려서 말똥말똥 쳐다봄. 경계심이 강함.


빠르게 집으로 달려가서 그 전날 먹다남은 삼겹살을 꺼내 데워서 종이컵에 넣어 가지고 나감ㅋ

아직 있음.고기를 휙 던지니 빠르게 나와서 차 밑으로 가지고 들어감ㅋㅋㅋ


그렇게 몇조각 더 먹이고 집에 들어감(추워뜸..)








3.


며칠 후 네이버 광고에서 고양이 사료 세일하는걸 봄

계속 고기를 공양하다간 엄마한테 등짝 맞을거 같아서 사료를 사기로 결정

배송 이틀걸려서 도착ㅋ


동생 보여주니 이제 사료셔틀까지 할거냐고 혼냄.

언니를 혼낸 동생은 빵셔틀 보내고 고양이 사료주러감.


고양이들 잘 다니는 담벼락 위에 놓고 옴

다음 날 보니 깔끔하게 먹어치움ㅋ 흐뭇했음





4.


또 며칠 후.

계속 밥을 주고 있었는데 2.에 출연한 고등어 냥이 발견.

내가 준 밥을 맛있게 먹은게 이 아이였음ㅋㅋ

일정한 시간에 밥주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니 이젠 내가 와도 안도망가고 오히려 다가옴ㅋㅋㅋㅋ신남ㅋ




심심해서 써봤어여

뒷얘기 더 있는뎅 궁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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