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이 니혼테레비인데.. 방송제목이"ZERO"인데요 무슨 시사방송같은거같더군요. 자전거를 타고가던 여고생의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고있다는 내용이 나온직후 바로 쇼킹한자막과 여자아나운서의 쇼킹한 발언이 나오더군요. 자막 : "한국인 무장집단 연속소매치기사건" 여자아나운서의 멘트 :수사관 XX씨는 지금 사회문제로 번지고있는 한국인 집단무장집단의 연속 소매치기사건의 해결해 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오는 화면은 형사25같이 실제로 형사들이 잠복하면서 비디오카메라로 찍은것을 형사드라마처럼 긴장감넘치게 구성해놨더군요. 내용은 1.범죄수법(10%) 2.범인으로 예상되는 사람의 형사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찍은 미행카메라(70%) 3.마스크를 낀 목격자의 목격담(10%) 4.체포장면(10초도 안됨) 5.잡힌 범인은 100건의 소매치기사건의 범인이였다. 6.요즘 사회가 무서워지고있다. 체험치안율이 떨어졌다. 7.나이먹은 베테랑들이 은퇴하는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데 웃긴것은 "한국인 무장집단"에 의한 소매치기가 타이틀이였는데, 실제로 잡은것은 딱 한명.. 더군다나 맨손의 사람.. 게다가 범죄장면을 담은 장면은 한컷도 없음... 결정적으로 범인이 한국인이라는것 조차 안나옴. 딱 1명의 소매치기검거 과정을 담은 대략 20분의 화면.. 그런데 내용은 처음 나왔던 타이틀인 "한국인, 무장집단"이것은 전혀 나오지 않더군요. 결국 정년으로 은퇴하는 수사관을 소재로 삼아서 일본에 있는 한국인들은 모두 위험한 인자로 인식시키는 효과를 거두더군요. 더군다나 여고생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라는 내용 바로 직후에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본내 한국인무장집단 범죄"...이런식의 자막과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한국인의~"..이런식의 아나운서의 발언 그리고 선명한 범인의 추격장면은 살인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이 아닐까 하는 이미지까지 심어주게 하더군요.. 정년으로 은퇴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평안하고 안전하게 살아오던 일본국민들이 외국인에 의하여 범죄의 대상이 되고있다. 그중에 "한국인은 집단으로 무장을 한 위험한 사람"들이다 라는 효과를 거두는 방송이였습니다. 한국인인 제가봐도 그런 이미지를 갖도록 구성을 잘 해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