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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폰팔이들 속내 글 보고 올려보는 우리나라 통신업계의 현실
게시물ID : smartphone_19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동자
추천 : 1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16 10:36:26
전역하면 생길 줄 알았는데 안생기고 앞으로도 생길 가망성은 없는데
주변에선 넌 있을 것 같은 놈이 왜 없냐고 할 때 마다 억장이 무너지므로 음슴체..

본인은 폰팔이임.

워, 워;; 폰팔이에 감정 안좋으신 거 다 아니 그냥... 읽어라도 주시길 바람.

본인이 통신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는

제대하고 복학 때 까지 뭐하나 띵가 거리고 있을 때

학교 선배 추천으로 복학 때 까지 등록금이나 모으자는 심정에 모 대리점 개통실로 입사함.

개통실이라 함은 대리점에서 거래하는 판매점의 폰을 개통해주는 곳임

여러가지 쓸 말이 많지만, 모바일이라 쓰기가 어려워 폰팔이들이 생겨나는 과정과 기타 몇가지 사항만 적어봄

1.폰팔이
폰팔이들이 생겨나는 과정은 여러가지지만 거의 대부분은 '쉽게 돈벌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그런 것인데,
예전에야 대리점이든 판매점이든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아 장사가 잘 됐겠지만 지금은 자금만 있다면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판매점,  대리점임.
상황이 이렇다보니 반경 100m 안에 판매, 대리점만 5곳이 넘어가는 곳이 다반사.. 거기에 온라인시장이 열리고 보조금 이야기가 돌면서 판매점, 대리점은 장사가 안되기 시작하니 이건 뭐 가게를 유지할 수입도 안들어오게됨.
고로 판매 방식이 전환되는 거임
'사지 말라면 말아라' 에서 '안될 놈은 다 빼주거나 얼른 보내고 어리숙한 놈이나 어르신한테 몽창 씌워버리자'
지금 살아남은 판매, 대리점은 열에 여덟은 이렇게 살아남는 실정임-_-;;
그 와중에 멘탈이 쓰레기인 놈들도 많아서 참...;

2.폰팔이의 갑. 통신사.
우후죽순 처럼 늘어가는 폰팔이도 문제지만,
그걸 조장하는 놈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통신사들임

베오베에 있는 댓글 중

'스스로 방통위에 신고해서 보조금 깎는다'라는 댓글이 있음

솔직히 판매점, 대리점 사장, 직원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수가 없음;; 보조금이 좋아야 판매도 쉬울 뿐더러
자신들에게 떨어지는 마진도 많은 법인데 그걸 스스로 신고하는 정신 나간 사람은 없음.
방통위에서 신고 먹이는 것들은 바로 통신사 자신들임.
일정 기간동안 몇천억 예산을 쏟아부어 보조금 경쟁을 하다가 어느 한쪽이 후달리거나 조금 힘들다 싶으면 뒷돈 찔러주고스리슬쩍 방통위 핑계 대면서 리베이트를 깎아버림.
하루 아침에 정책이 바뀌는 것도 이 때문인 경우가 열에 아홉임.
(나머지 하나가 폰팔이의 간보기)

또 통신사에서 해당 상품을 팔지 않을 경우 대리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에 일정 부분을 차감(미지급)해버리는데
대표적인게 부가서비스 3개월 유지조건이 바로 이것임.
그리고 리베이트 한참 다운되면 오프라인은 죽을 쑤는데 비해 자체적으로 돌리는 TM(텔레마케팅)과 홈페이지에 올리는 통신사 자체판매 보면아주 가관임 절대 대리점, 판매점에서 낼 수 없는 할부원금으로 판매를 하고 있음.
일종의 대리점 죽이기라고 보시면 됨.
또 한편으론 '대리점 점주님들을 모십니다. 인테리어비 지원' 이따위 문구로 대리점을 늘리고 있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임.

세계 유일의 화이트리스트(대리점을 통해서만 약정으로 폰을 사는 것)국가...
폰팔이가 양산되는 국가
통신사, 대기업만 배불리는게 지금 우리의 현실임

ㅆㅂ...

애초에 외국처럼 블랙리스트제도가 도입됐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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