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선식을 먹기위해선. 난. 우유가 필요하다.
그러하다.
그래서. 터미널 슈퍼에가서. 우유를 달라고 했다.
주인 아저씨가 나에게 남양 GT우유를 주셨다.
난 GT우유를 받아들고는.
"사장님 이 우유말고 다른건 없어요? 매일이나 서울우유요"
"없는데요."
난 3초간 생각에 잠겼다.
'아, 어쩌지 다른데 갈려면 좀 더 가야되는데,
그냥 먹을까.. 흠..'
그러다,
"죄송해요. 나중에 올께요"
난 GT를 돌려주곤. 다른 상점에 갔다.
다른 우유를 사먹었다.
왠지 이 뿌듯한 기분이 나를 휘감아 감싸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