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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일베’ 회원에 표창장 주고 초대까지?.gisa
게시물ID : humordata_1381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접미식가
추천 : 1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21 15:00:06

[한겨레]원세훈 명의 표창장 게시판에 올라와


국정원 요원 주장엔 신빙성 의심돼


안보 특강에 초청됐다는 이메일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노무현 전 대통령 모욕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게시판에 국가정보원에서 표창을 받았다거나 특강에 초청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런 글들에는 초청장 등 관련 사진까지 첨부돼 있다. 국정원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일부 회원은 "자신이 국정원 현역 요원"이라고 밝혀 '사칭' 논란까지 일고 있다.

21일 '행동하는 욕심'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표창장 사진에는 "귀하는 평소 맡은… (중략) …왔으며, 특히 국가보안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2010년 12월 15일 국가정보원장 원세훈'의 이름이 적혀 있다. 표창장 위에는 국가정보원 마크가 있고 '제175호'로 상장 호수까지 찍혀 있다. '행동하는 욕심'은 "자신은 현역 국정원 요원"이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일베에서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국정원 직원이 스스로 일베에 개인정보를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정원 안보 특강에 초청됐다는 글도 초청장 이메일 원문과 함께 올라왔다. 국정원 '111콜센터'가 보낸 초청장에는 "금번 북한 대남공작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고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에 국정원은 여러분들의 나라사랑 마음과 소중한 제보에 보답하고자 24일 금요일 국정원 초청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정원 직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라며 국정원 초청행사 날짜와 시간, 집결 장소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이 해킹으로 인터넷에 공개됐을 때, 일베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신상털기'와 신고에 나섰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국정원, 더 나아가서는 정부가 일베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디 an***는 "국정원 안보 특강에 일베 초청, 일베에게 표창장 줬다는 원세훈. 십알단에게 임명장 준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일등공신 원세훈. 일베가 무슨 짓거리를 해도 끄덕 없는 이유가 일베 뒤엔 국정원과 박근혜가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un***는 "일베가 국정원 홈페이지라는 내 추측이 맞았다"라고 밝혔다. @me***는 트위터에 "국정원이 사병을 양성했던 모양입니다. 국정원 댓글녀를 도왔던 자도 일베 아니였던가요? 국정원은 이념적 내란을 획책한 범죄 집단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국정원 스스로 일베의 배후임을 인증한 것"이라며 안보 특강 초청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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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52111201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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