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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대한 논란
게시물ID : car_26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go10da
추천 : 11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05/27 12:55:59

베스트를 보다가 오토바이에 관한 논란이 있어서

한자 써봅니다.


우선 저는 올해 31살 물론 안생기는 남자입니다.

20대 중반에 바이크샵을 2년동안 운영했고 

샵 그만두면서 접었다가 이번에 다시돌아왔습니다.


위험하다 아니다 유지비 저렴하다 아니다 


우선 위험하다 아니다는


위험합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위험합니다!

한 천번쯤 강조해도 될만큼 위험합니다


온몸이 노출된 상태로 달리는데 안위험하다는건 거짓말이죠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무엇이 위험한가 입니다


사륜차량으로의 위험

내앞의 내옆의 내뒤의 차들이 위헙합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보다 

작은 바이크들이 주를 이루기에 상대적으로 잘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들이 잘발견하지 못하고 옆으로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법유턴하는 차들..정말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불법유턴은 제발 하지맙시다.

바이크 사망사고의 가장 큰원인중 하나가 불법유턴 미쳐못보면 그대로

밖아버립니다 내가 사고가 날것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건 못피한다는 느낌이

있다면 본능적으로 무언가의 행동을 할수있습니다 속도를 줄이거나 

조금이라도 방향을 바꾼다거나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불법유턴은 

거의 못피합니다 불법유턴사고는 그래서 인지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러집니다

둘째는 내옆의 차량 차선변경으로 밀어버리는 경우또한 발견하지 못하고 밀어버립니다

어제도 격었어요 무서워요 옆좀봐주세요 제발..ㅜㅜ

셋째는 내뒤의 차량 바이크가 신호대기중 차사이로 제일 앞으로 가면

싫어하시는분들이 많이들 있으시죠 근데 그게 안전한겁니다

차도 바이크도 그게 안전합니다 솔직히 바이크가 차량 한대분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것보다 제일 앞으로 나가 먼저 나가는게 교통흐름에 큰도움이 됩니다

뿐만아니라 신호대기중 온몸이 노출되어 있는 바이크가 뒤에서 받히기라도 하면

큰사고로 이어집니다 이런 이유등으로 어떤 국가들에서는 바이크 운전교육할때

이렇게 가르칩니다 국가가.

위의 이유들에 의해서 바이크는 상시점등입니다 낮에도 차들눈에 잘띄라고 

라이트가 켜져있습니다 그런 이유입니다.

그리고 머플러도 어느정도 존재감이 있는게 좋습니다 시끄러운거 말구요 절대로

차옆에 있으면 운전자가 아 뭔가 차옆에 있구나 이정도로 느낄만큼은 필요합니다

절대로 시끄러운 머플러는 안됩니다 합법안의 테두리에서

제가 이번에 복귀하면서 민폐머플러가 달려있어 바로 바꿧습니다.


사실 가장 위험한건 자기 자신입니다

라이더 본인.

가장위험합니다

본인실력을 본인스스로 과대평가하죠

그리고 달립니다 목숨을 버리러 미친듯이 달립니다

차사이를 헤집고 다니고 자기마음에 안들면 차옆에가서 위협하고

내가 빠르니 니가 빠르니 서로 경쟁하고 

온몸에 돈천만원치 안전장비 바르면 뭐합니까 그따구로 타면

비싼 헬멧쓰고 비싼 슈트입고 나는 라이더야 나는 폭주족아냐

그래놓고 미칫듯이 달립니다

그러면 사고가 납니다 

그들은 이러게 말합니다

"야 내가 보호장구 다하고 오토바이에 돈도 엄청발랐는데 사고나면 죽는거야 그러니까 타지마 내가 다해봐서 알아"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입니다.

지가 어떻게 탄거는 말못합니다 이런부류들이 더 악영향을 끼칩니다 

주둥이를 한대 치고싶어요....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죠 

사실 바이크는 안전운전보다 방어운전을 해야합니다

사거리에선 차나 사람이 항상 나옵니다

학교앞에서 아이들이 항상 나옵니다

내가 추월하려는 내앞에 차가 나을 못봤을 확률이 더높습니다

내뒤의 차가 나를 못봤을 확률도 있습니다 

저앞에 블라인드 코너에 서행하는 차가 있을 확률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공도에선 천천히 다닙시다..


정 즐기고 싶으면 태백이나 영암한번 가보세요(인제는 아직 안열어주는거 같습니다)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내 머플러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내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누구하나 뭐라고 안합니다

거길왜가 거기한번 다녀오면 돈이 얼마가 드는데 하시던 사람들도 한번다녀오면

그런소리 안합니다 

깨달은거죠 공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안전하고 즐겁게 타는게 뭔지 

득도같은거라고 하면 웃길수도 있는데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줍니다

아 그리고 내가 얼마나 모자란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깨달을수있습니다

그러니 공도에서 위험하게 타지마세요.


약간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는데 


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에 바이크는 상당히 매우 엄청나게 위험합니다

본인이 자기 자신을 주체할수없는 분들은 타지마세요

겁많고 오래살고싶고 다치기 싫은분들은 타셔도 됩니다 스스로를 보호할줄 알기에

그리고 타시거든 꼭 제대로 배우고 타세요 

바이크 동호회 가시면 슬러럼 같은거 왜하나 싶으신분들도 계실수도 있는데 

그거 안전할려고 하는거에요 달리는법을 제대로 배울려면 넘어지는 법부터 배우는거니까요

요즘은 많이 활성화되서 동호회나 샵에서 많이들 진행하니까 꼭 배워주시면 좋습니다

그런 여건이 안되시는 분들은 찻아보시면 좋은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시시하게 여기지 마시고 한번씩 읽어두시면 언젠가 쓰일겁니다 


저는 바이크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샵 접으면서 안탈려고 자동차로 별짓을 다해봤습니다

그래도 심장이 안뛰어요 아무리 좋은차를 하고싶은걸 해봐도 밍숭맹숭해요

그런데 바이크에 오르면 심장이 뛰어요 살아있다는게 느껴져요

제가 이렇게 사랑하는게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고 혐오하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정말 오래오래 안다치고 즐기고 싶습니다 

강한놈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놈이 강한거라고

옆에서 지가 아무리 빨리간다고 까불어도 무시하세요 그런놈들은 저승길로 빨리가요

우리 모두 오래오래 가는 강한놈이 되길바랍니다.


글재주가 없어 엉망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참많은데 전부다 할순없을거 같습니다.

재미없는 긴글에 맞춤법도 많이 틀렸을텐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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