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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커플남 커플여 폭행사건
게시물ID : humorstory_153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맞아볼래
추천 : 11
조회수 : 6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5/26 21:11:10

 네이트톡에서 펌한글입니다..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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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_) 꾸벅~

이번에 사회에 첫발을 들이고 피시방 야간알바를 하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__) 꾸벅~

저희 피시방은 동네에 있는 피시방이라서 손님이 적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죠. ㅎ 오늘 새벽1시쯤 겪은 살~짝 황당한 얘기를 이렇게 적어봅니다. ㅎ

 

저희 피시방에 매일 오는 20대중반의 커플이 하나 있는데 그 커플은 정말 사이가 좋았습니다. 매일 

 

녹차 2개씩 타서 들어가고, 많이 사먹고 해서 자리 치울 때 고생 좀 하기때문에 그 커플은 잊을수가 

 

없죠 .. 그 커플을 약간 설명을 하고자 한다면 ... 음... 게임상에서 만나서 알게 되고 사귀게 되었고, 

 

계산은 항상 여자분이 하고... 뭐.. 대충 그렇습니다. ㅋ 그리고 엄청 사이가 좋고 닭살까지 끼칠정

 

도였죠.그런데 그 커플이 대형사고를 칠거라곤 상상도 못한채 전 톡을 보면서 키득키득 웃고 있었

 

습니다. 그 때 제가 그저께 올라왔던거였나..? 편의점에서 남자분이 여자분 때린다고 말리진 못하

 

겠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잘했냐고 질문하는 판이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남자가 여잘 때리는데 그

 

냥 보고만 있었다니 으이구, 남자가 어떻게 그걸 보고만 있냐' 하면서 혼자 웃고 있었는데, 그 때 그 

 

커플의 여자분이 카드를 들고 계산하러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카드를 한개만 들고 나오고 

 

있길래 그래서 아~오늘은 남자가 지껀 지가 할려는가부다~생각하고 계산을 하고있었고 남자분도

 

뒤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그 때 여자분이 '여기 가까운 경찰서가 어디에요??'라고 저에게 물어보는

 

데 그순간 남자가 여자 입막으면서 '넌 그냥 입 다물어라 ~' 하면서 끌고 나가는겁니다 . 쫒아 나가

 

면서 남자분을 잡고, 계산안하셨는데요...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남자분이 만원짜리를 던지고는 ' 

 

너 내꺼 계산안했냐 ㅡㅡ?' 하면서 여자한테 정색을 하는겁니다 . 전 그때 살짝 눈치를 채고 그냥 

 

들어와서 계산을 하고 잔돈 챙기고 있는사이에 퍽 !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여자분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전 재빨리 뛰어 나갔습니다. 남자분이 여자분 머리를 잡고 '야이 , ㅅㅂ녀나~ 아우 니가 어

 

떻게 다른 사...아우 !! 말이 안나온다 ㅅㅂ녀나~'하면서 신들린 듯 쥐어패고 있었습니다. 그상황을 

 

보고 여자가 바람폈구나..하면서 말릴려고 했지만 남자가 너무 흥분했고 저보다 나이도 많고 막상 

 

덤비지도 못하고 저는 아까전에 본 판을보면서 생각했던것들은 무의미한거라고 생각하면서 피시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폰을 열고 살포시 1 두개 2 한개를 눌렸습니다. '예~ 112 신고센터입니다 ~' 

 

'예~여기 피시방인데 남자가 여...' '딸그랑' 남자분이 제가 신고할려는걸 눈치채고 들어와서는 '저

 

기요, 경찰에 신고하지마세요. 신고할 정도의 일 아니니깐 신경끄고 일보시고 신고하지마세요.'하

 

면서 정색하면서 무섭게 말했습니다.. 전 바로 폰을 닫고, 자리에 앉아서 말없이 컴퓨터 하는척을 

 

했습니다. 이쯤되면 악플이 '남자새끼가 자존심도 없냐 ~'는식으로 올라올거 알고있습니다. 그런

 

데 그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었습니다..ㅠㅠ 그러고 남자는 또 다시 여자를 신들린듯 뎀프쉬롤로 여

 

자를 싸데기 후렸습니다.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다시 1 두개 2 한개를 눌리고, '여기 남자가 여자를 

 

때리고 있....' 퍽,퍽, 짝!! 여자가 못참겠다는듯이 남자 뺨을 같이 때리고 남자는'이런, ㅅㅂ녀니~ 

 

감히 니가 날 때려 ??' 하면서 남자는 더 흥분하고 이젠 치고받으면서 서로 때리고 있고, 전다시 전

 

화기를 붙잡고 '여기 남자랑 여자랑 치고박고 싸우고 있거든요 빨리와주세요'하고 전 아무것도 모

 

른다는 듯이 컴퓨터를 하는척했습니다. 이제는 쳐다 보지도 못하겠더군요.. 남자가 너무흥분해서 

 

불똥이 튈까봐. 그래도 궁금했던 저는 싸플(Sound Play)로 상황을 파악해나가고 있었죠. 10분정

 

도 지난뒤 경찰이 오고 상황이 정리되어 갔습니다. 저는 담배피러 나가서 또 상황을 봤죠. 남자가 

 

흥분을 가라 앉히고 여자도 울음을 멈추고 상황이 정리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경찰이 어떻

 

게 된일이냐고 물어볼때 남자가 하는말이

 

 

'이런 ㅅㅂ녀니 . 다른 놈하고 파티사냥하고 나를 버리고 아템 쳐먹고 ㅅㅂ녀'

 

이렇게만 끝났으면 저는 그냥 남자가 돌+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여자가

 

'흑..흐흑...넌...히..히힐...힐을..잘.. 못.. 주잖아....흑흑...으허엉..이제 더이상 경험치 떨어지기 싫어...으어엉~~'

 

........-_-..... 전 황당해서 아무말없이 담배피면서 계속 보고있었죠....

그 다음 여자가 하는말이 

'이제 힐 주는것만 좀 연습해...응??..그러면 이제 자기랑만 사냥할게...흑...'

 

-_-..........그 여자의 말을 끝으로 남자와 여자는 풀린듯하고 일단 경찰과함께 갔습니다.

 

제가 추측한 결과 매일 같이 사냥하던 여자친구가 다른사람과 사냥해서 좋은아이템을 먹었는데 남자는 그게 열받아서 뭐라하다가 욕까지하게 됫고 폭행까지 간 듯 싶습니다.

아니 게임 때문에 여자를 그렇게 뎀프쉬롤로 싸데기를 후리는 돌+아이색히...ㅡㅡ

그런 돌+아이한테 다음부터 힐잘좀달라면서 화해하는 그여자 ...참...ㅡㅡ^

사회생활 첫발을 내딛는 저에게 별에별 사람이 다있다는걸 가르쳐준 그커플들. 지금은 사냥중이신가요.-_-...남자분...저 신고안했으면 뎀프쉬롤 계속 썻을텐데 괜히 신고했다고 뭐라하지마세요-_-

 

오늘 새벽에 겪은 이 황당한 얘기를 글로 좀 적어봤지만 제가 글재주가 너무 없었던점 죄송합니다.그리고 여자친구분과 같이 게임하시는 남자분들~ 게임갖고 싸움안나게하세요~ 남자 없어보여요~ 그리고 남자분들은 여자가 어떠한 잘못을 해도 폭력까진 가지마요~ 남자가 할짓 아니에요~그리고 끝으로 피시방 자주 가시는 분들 피시방가서 커피 알바생들한테 시키지마세요. 그게 제일 열받아요. ㅎ 제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이거 실화 맞긴 맞는데 여자분이 같이 게임하시다가 남자분 욕 많이 한듯해요 . 손님 한분이 나가시면서 말씀해주시는데 다른일도 많았고 자주 싸운다네요. 그런데 이건 좀 웃겨서 적어본거에요 ㅎ (퇴근할려다가 방금 단골손님에게 들은 소식으로는 결혼한사이랍니다 -_-;;; 제목을 피시방 부부 폭행사건으로 바꿔야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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