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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가슴에 담고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12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떵묻은쑤래빠
추천 : 6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28 11:24:23

일요일 아침 ...

 

뜻하지않는 하나뿐인 여동생의 둘째아이의 비보를 듣고 달려갔지만 이미 싸늘하게 식어있는 조카를 봤습니다.

 

내품에 안겨 조금만 나두면 금방 외삼촌의 얼굴을 만져볼같은데... 그것도 모자라 냉동실에 둡니다.

 

안으려해도 대려가려 해도 못대려가게 합니다. 너무 밉습니다.

 

이제 금요일이 두돌 생일이었는데...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첫돌잔치도 못갔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대못을 가슴에 박아도 이보다는 덜아플거 같습니다.

 

참고 또참아도 눈물이 자꾸만 흐릅니다.

 

제가 이렇게 아픈데 동생은 얼마나 아플까요.. 그마음이 너무 찢어집니다.

 

오빠로써 외삼촌으로써 너무 못나 해준것도 아무리생각해도 없습니다.

 

절에 모시려했지만 주지스님이 말리네요.. 하지 말랍니다. 동생을 위해서 참으랍니다... 뒷산에 뿌리라는데 참아 제손으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매제를 볼 낮이 없습니다. 동생을 볼 낮이없습니다. 고개를 들래야 고개를들수가 없습니다..

 

조카 손목에 노자돈을 넣는데 없지만 백만원을 넣으려했는데도 넣지말랍니다.

 

제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픔니다.

 

너무 아픕니다.........

 

하영아 미안하고 사랑하고 말로 표현할수없을 정도로 사랑했다...

 

세상에 남겨둔 미움 원망은 다 삼촌에게 주렴 다 삼촌잘못이다 생각해주렴.... 그리고 하영아 너의오빠 엄마 아빠를 잘지켜주길 바란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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