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전부터 계속 느껴왔지만 요즘 들어 확실히 느끼는 점인데

오유 점점 난잡? 해지는 느낌이네요.

진짜 별것도 아닌 질문글이 고민게시판 한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건 평범한 일이 되어 버렸고

게시판 지켜달라는 댓글은 콜로세움의 첫단추가 되어버린지 오래

원래 오유자체의 콜로세움이나 조금 과한 토론은 많았지만

그래도 그게 좋았던게

찬성과 반대를 통한 유져의 자정능력과

상대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막연하게 그냥 반대하는 것이 아닌

"내가 본자료는 이러이러하다라고 나와있었다."

"그런 쪽도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 입장도 있지 않겠느냐"

라는 등의 토론이 주를 이루어

저도 가끔 한 쪽 입장만 생각해서 댓글 달아보려다가

오홍 그럴 수도 있구나 하면서 주저할 때도 있었는데

요즘 몇몇 오유인들 댓글 남기는거 보면

어디 그쪽 분야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통달해서

아오 미련한 중생들아 ㅉㅉ

야 내가 하는게 맞아. 닥치고 넌 추천이나 눌러 라는 식의

존중이나 배려 없는 댓글이 판을 치는거 보면

일베가 이런식으로 분탕질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인지적불협화라고 하던가요?

모두가 A라고 하면 답은 C인걸 알아도 자신도 모르게 A라고 대답하게 되는것?

점점 그런 분들이 넘쳐나고 있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유져가 많고 변화가 빠른 인터넷 커뮤니티라지만

가장 기본인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오유의 룰은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