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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이 장기판이냐-_-?
게시물ID : humordata_463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구ㅅㅂㄹㅁ
추천 : 5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5/28 17:26:36
불법인가 정당한 저항인가, 좌파조종인가 발전된 시위문화인가 -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VS 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 작성자 : 시선집중[MBCFOCUS] 작성일 : 2008.05.28 09:31 조회:148 번호:2076 ☎ 손석희 / 진행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거리행진이 있었고요. 오늘 새벽까지 경찰에 연행된 사람이 117명이라고 합니다. 지난 사흘 동안에 연행된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숫자인데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자진 연행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사법당국은 촛불집회가 도로점거 등 거리시위로 바뀌면서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 단순 참가자라도 도로를 점거하거나 해산 명령에 불응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이런 입장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토론을 잠시 진행하겠습니다. 이 촛불집회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인데 한나라당의 주성영 의원, 그리고 진보신당의 노회찬 공동대표 두 사람이 동시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주성영 의원입니다.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안녕하십니까.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노회찬 의원 반갑습니다.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예, 반갑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주성영 의원께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요 며칠 사이에 촛불집회는 성격이 바뀌었다 라고 얘기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경찰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주성영 의원은 이번 집회, 특히 최근의 집회에 대해서 어떻게 성격 규정을 하고 계신지요?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께서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고 또 정운천 농수산식품부장관에 대한 해임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다음에 이 시위사태가 숙져야 될 그럴 마당에 과격하게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배후가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배후라면 어떤 단체나 집단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네,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언론을 보더라도 여러 가지 허위의 동영상이 시위를 부추긴 그런 측면이 또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정 부분은 시민들의 축제라고 봅니다. 또 한미 FTA나 쇠고기에 대해서 계속 반대해오는 그런 분들도 우리 사회에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헌법적인 권리가 있는데 이렇게 변질되고 또 정치적인 구호가 난무하는 것을 볼 때 그런 순수한 동기의 사람들로만 이렇게 집회가 변질됐다고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노회찬 대표께 드리죠.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제가 볼 때는 배후가 있다면 이명박 정부가 바로 배후라고 생각됩니다. 여기 뭐 다른 정치적인 단체나 그런 목적을 가진 세력이 지금 최소의 작용을 해서 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경찰당국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촛불문화제가 가두로까지 뛰쳐나가게 된 것은 지금 20일 가까이 계속 재협상을 갖다 요구하고 고시철회를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냥 마이동풍으로 듣지 않으니까 답답한 나머지 그럼 청와대 가서 얘기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것이지 이것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작전을 펴듯이 진행된 일은 결코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까 주성영 의원... 말씀하시죠.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그 점에 대해서는 만약에 한미 FTA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됐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노무현 정부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쇠고기 협상을 풀고 또 고시까지 가게 됐더라도 이런 상황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이명박 정부가 원인 제공자라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역시 또 정치적인 그런 주장이라고 봅니다. 노무현 정부가 존재하면서 이런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오늘 의 사태 정도는 있었을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원인제공자에 대한 어떤 논란은 계속 돼 왔는데요. 노회찬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그것은 5월 5일 날 미국에 가서 이러한 굴욕적인 협상을 체결한 것은 이명박 정부 아닙니까. 또 노무현 정부가 했었다면 5월 달에 미국 가서 체결했을지 안 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 얘기는 끄집어낼 필요는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명백히 잘못된 협상을 갖다 해놓고 말로만 사과를 하고 그 다음에, 사과라는 것은 잘못을 시인하는 것인데 잘못을 고치지 않은 채 잘못했다고 말로만 시인하면 진정한 사과가 아닌 것이죠.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일본 교과서에 기술해놓고 일본 외무상이 사과만 하면 뭐합니까. 그 교과서 내용을 고치는 게 중요한 것이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들고일어나는 겁니다.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제가 말씀 좀 드릴게요. 우선 사과를 말로만 하면 뭐 하느냐, 사과를 또 말로 안 할 방법도 없지 않습니까. 또 그리고 사과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느냐, 이런 얘기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한나라당에 다른 의견 가진 분도 계십니다만, 이번 쇠고기 협상이 미숙했다는 걸 처음부터 인정하고 있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또 정치권이 작년 민노당이나 선진노동당입니까? 거긴 또 입장이 다릅니다만 정치권이 지난 번 대선을 앞두고 이 문제 골치 아픈 문제니까 농촌지역에 유권자들 있으니까 대선 뒤로 미룬 그런 측면도 있고 대선을 치르고 나서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또 총선 뒤로 미룬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정치권 모두가 국민들에게 책임져야 될 그런 부분이고 그 다음에 그 책임에서 한나라당도 자유스러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통합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통합민주당의 책임을 얘기하는 것은 통합민주당이 열린우리당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노무현 정권 시절에 한미 FTA가 체결됐다는 점에서 입장을 바꿨지 않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되고, 그 다음에 이것이 노회찬 의원도 말씀했습니다만 한미 FTA하고 쇠고기 문제가 반드시 결부될 필연성은 없습니다만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하는 과정에서 쇠고기 문제를 원칙은 비준동의안부터 국회에서 처리해놓고 그 다음에 미의회의 처리단계에 가서 비준처리 단계에 가서 쇠고기 문제를 풀면 이렇게 결부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령이 방미를 하면서 성급하게 처리하다 보니까 에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에러가 생겼다는 점을 정부쪽에서 솔직히 인정하고 또 거기에 대한 적절한 후속대책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그 결과 농수산식품부장관 해임동의안도 부결됐다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노회찬 대표님.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우리가 물건을 하나 사와도 잘못 샀다고 판단되면 반품합니다. 이번에 이 쇠고기는 아직 물건이 들어온 것도 아니고요. 들어오기로 협상을 한 것인데 이게 잘못됐다면 다시 협상해서 안 들어오게 하면 되는 것이지 이걸 갖다 한번 협상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렇게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사태의 어떤 본질과 문제점, 그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보거든요. 지금이라도 우리는 지금 물건 사는 쪽 아닙니까. 저쪽은 물건 파는 쪽이고 물건 사는 쪽이 주도권을 가져야지 자기가 사고 싶지 않은 물건을 갖다 왜 억지로 사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꾸 오히려 쇠고기 협상을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이렇게 보는 거죠.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이 문제... 통합민주당은 오늘 나오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노회찬 대표가 통합민주당의 얘기까지 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노회찬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그러니까 아까 주성영 의원께서 제기하신 이 문제는 단지 이명박 정부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 그러니까 통합민주당, 참여정부도 책임이 있다 라는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서 참여정부 시절에도 당시에 30개월의 뼈 없는 쇠고기 문제의 기준도 그것도 좀 너무 완화된 것이다, 강화해야 된다 라는 그런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30개월 이상의 소를 갖다가 이렇게 함부로 수입을 갖다 할 수 있게끔 길을 터는 일을 참여정부가 구체적으로 추진한 바는 저희가 들은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참여정부가 정권을 잡았더라도 FTA 체결을 위해서 쇠고기 협상을 이렇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우리가 추측할 순 있지만 그것은 어떠한 명백한 증거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건 누가 해도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고 얘기를 갖다 하는 식으로 해서 문제를 덮으려고 해선 안 됩니다. 협상을 체결한 것은 지금 이명박 정부 아닙니까. 그런데 다른 정부를 자꾸 왜 끌어들여 가지고 다른 사람도 이렇게 했을 것이라고 얘기합니까, 진보신당이 집권했으면 이렇게 안 했을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주성영 의원님.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이게 한미 FTA 문제를 이렇게 전반적으로 보면 이렇게 이제 단순화시키겠습니다. 공산품은 한국에 좀 유리하고 농축산부분은 한국에 불리하게 돼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 봐서는 반대죠. 그러니까 부시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의회에 촉구하면서 기자회견을 백악관에 했는데 전부 농산품을 꺼내놓고 이렇게 기자회견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배럭 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또 이제 한미 FTA 반대하면서 공산품 쪽에 노동자의 어떤 발언을 대변하고 있다고 언론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나라에서 지금 농업부분이나 축산부분이 한미 FTA에서 취약한 부분이라는 걸 다 인정하고 있어요. 인정하고 있고 그러한 부분에서 이번 쇠고기 협상이 진행되고 또 쇠고기 협상에서도 에러가 생겼어요. 그것도 사과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전체를 놓고 봤을 때에 한미 FTA가 한미교역의 조건을 향상시켜서 전반적으로 미국도 유리하고 한국도 유리하는 그런 윈-윈의 방향으로 간다는 데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있는 것이고 지난 번 노무현 정부가 한미 FTA를 체결했을 때 여야 할 것 없이 대체적으로 찬성했던 것, 물론 그때 민노당은 반대했어요. 민노당의 입장은 일관됩니다만 국민전체의 여론에 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게 아니겠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노회찬 의원께서 민주노동당이 집권했으면 하는데 그런 것은 하나의 가정일 따름이죠. ☎ 손석희 / 진행 : 노회찬 의원님, 얘기가 한미 FTA로 약간 확장됐는데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예, 저는 일단 진보신당이고요. 그리고 이 지금 주성영 의원의 말이야말로 한미 FTA를 이렇게 미국 측 비준을 얻어내기 위해서 이러한 쇠고기 협상을 감수했다 라는 얘기에 다름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한미 FTA와 쇠고기 협상은 아무 관련이 없다 라는 게 정부의 주장인데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주성영 의원도 지금 시인한 겁니다. 한미 FTA를 위해서 쇠고기, 30개월 이상 쇠고기까지 우리가 먹어야 된다면 국민들이 한미 FTA까지 반대할 것이 뻔하니까 그 진실을 자꾸 감추고 있는 거거든요. ☎ 손석희 / 진행 : 이 문제는요. 두 분께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끝이 없는 그런 얘기기도 한데 현안에 대해서 조금 토론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성영 의원께 먼저 드리겠는데요. 지금 경찰 진압 문제를 놓고 굉장히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에 특히 요 며칠 사이에 바뀐 경찰의 시위에 대한 입장, 태도,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지금 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보는 입장에서는 경찰이 무난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시민들께서 축제분위기로 평화롭게 시위를 했습니다. 촛불문화제라는 형식으로. 그런 점은 충분히 보장돼야됩니다. 다만 이제 우리 집시법이 금하고 있는 도로점거라든지 그 다음에 정치적 구호, 피켓이라든지 뭐, 이런 한계를 이탈했을 때 경찰이 적절하게 나갔고, 또 앞으로 이 경찰이 시위대를 다루는 문제가 우리 정국 전체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봅니다. 경찰에서 여유를 가지고 이 시위를 잘 컨트롤해야된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여유를 가지고 시위를 컨트롤한다는 건 어떤 뜻일까요?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우선 평화롭고 민주적인 그런 절차는 충분히 보장해주고 그 다음에 불법으로 나섰을 때는 단호하게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 요 며칠 사이에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는 그것이 마땅하다고 보신다는 말씀인가요?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예,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노회찬 대표님.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이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그것이 비록 현행 법률을 어기는 경우에도 공권력을 투입해서 무력으로 진압하거나 그리고 사법처리해선 안 된다는 것이 UN이 한국 정부에게 계속 권고하는, 인권 권고한 내용에 들어가 있는 겁니다. 지금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는데 그런 것이야말로 후진국적 발상입니다. 그럼 어느 선진국에서 지금 경찰을 갖다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무장한 것도 아닌 그런 세력들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인도로 가다가 청와대로 가야되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연히 차도로 나오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설득해서 그것을 올려 보내도록 해야지 그걸 갖다 포위해 가지고 그 다음에 곤봉으로 방패로 찍어대고 그 다음에 그걸 또 다시 연행해 가지고 구금시키는 그리고 사법처리까지 이르는 이런 것이야말로 가장 전형적인 후진국적 방식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는 행복추구권이라는 헌법적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항권도 우리에게는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걸 갖다 지금 을사늑약을 맺어놓고 그것에 항의하는 의병들을 갖다 이렇게 소탕하는 것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주성영 의원님.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선진국이 어디 있느냐 라고 말씀했는데 노동계의 그동안 관행을 포함해서 우리 집회시위문화는 우리가 후진국입니다. 그것은 세계가 대한민국이 그런 부분에서 후진국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어요. 우리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고 그 다음에 이 좌파 10년 집권하면서 그런 데 대해서 둑도 많이 허물어져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해서 우리 집회시위문화도 바뀌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주장을 노회찬 의원의 입장에서는 하시겠지만 우리가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서 그야말로 시민들의 축제로 그렇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자유고 얼마든지 헌법상 권리를 보장해야됩니다. 다만 우리가 우리 집회시위문화가 아직은 우리 후진적이라는 사실을 잘 아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노회찬 대표님.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아니 근데 지금 어느 선진국이 미국산 쇠고기 30개월 이상 된 그러한 것들을 갖다 함부로 수입해서 국민들을 먹도록 하는 그런 선진국 정부가 어디 있습니까? 정부가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국민들이 다른 문제보다도 건강과 관련된 문제고 자기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어린 학생들까지 포함해 가지고 아주 즉자적인 반응을 갖다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명백히 잘못됐고 사과할 정도면 재협상을 갖다 시도를 하고 그걸 갖다 추진해야 되는 게 정부의 도리인데 그런 것은 하지 않고 그것에 반발하고 겁이 나서 소리를,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에게 시끄럽다고 자꾸 얘기하는 것은 선진국 문화가 어떻고 후진국 문화가 어떻고 하면 얘기가 안 되는 거죠. 어느 나라 선진국 지금 국민이 이런 고기를 먹고 있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두 분께 한 가지씩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주성영 의원께는 한꺼번에 드리죠. 주성영 의원께는 지금 우리 청취자 분들이 글도 많이 올려주고 계신데요. ‘우리가 축제하러 나간 것이 아니다. 국민의 외침이다.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우리가 즐기러 나간 것은 아니다 라는 그런 반론이 많이 제기가 됐고요. 그리고 노회찬 의원께는 이런 질문도 있습니다. ‘어차피 집시법은 현행법이고 그것이 지켜져야 되는 것이라면 이번에 촛불문화제가 본격적인 시위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경찰도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냐’ 라는 질문도 와 있습니다. 각각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먼저 주성영 의원께 드리겠습니다.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제가 축제라고 표현한 것은 하나의 시위의 양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촛불문화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표현했던 것이고, 재협상, 재협상 말씀하시는데 그건 정부에서 협상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제가 봐도 잘못 됐어요. 그리고 일반 장기판에서도 일수불퇴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안타까워요. 저도. 안타깝지만 그러니까 제가 공산품하고 농산품 얘기를 했듯이 한미 FTA가 어떤 측면에서는 유리하고 어떤 측면에서는 불리한 그런 점이 있고 그 다음에 또 국제외교관례상 이게 재협상이 안 되는 거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한번 낙장불입, 일수불퇴라는 그런 말이 세간에 얘기를 우리가 합니다만, ☎ 손석희 / 진행 : 재협상은 또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예, 그래서 재협상이 가능하다면 재협상해야 되겠죠. 재협상이 가능하다면 그것을 하지 말자는 사람이 대한민국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한미 간에 관계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를 볼 때 재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정부 전문가들께서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대통령께서 사과하고 그걸 보완하는 또 조치를 했지 않습니까? 우리 기대에까지는 못 미치겠지만, 이러면 지금쯤은 우리 국민들께서 이해하는 가운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로 나가는 것이 국가발전을 위해서 순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각각 질문 드린 것에 대한 반론은 듣지 않고요. 일단 질문에 대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주성영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노회찬 대표가 반론하실 필요는 없고요. 제가 아까 노회찬 대표께 드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또 듣겠습니다.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네, 집시법을 포함해서 현행 법률은 존중돼야 되겠죠. 그러나 그 법률을 갖다 적용하는 차원에서는 유연성을 갖고 해야됩니다. 이번에도 그것을 너무 경직되게 적용해서 오히려 경찰이 폭력으로다가 진압하려고 하다보니까 그리고 과도하게 연행을 해버리니까 그 다음 날 그 소식을 듣고 더 많은 사람이 몰려오지 않았습니까? 경찰이 사태를 갖다 키우는 동력이 지금 되고 있다 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그리고 엄격히 따지면 우리 국민들에게는 5.18때가 그랬고 4.19때도 그랬지만 저항권도 있습니다. 명백히 잘못된 일에는 현행 법률을 넘어서서 헌법적 기본 권리를 갖다 지키기 위해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데 아직 그런 상황까지 저는 번지진 않았다고 보고요. 오히려 경찰이 이런 사태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길 원한다면 지금과 같은 강경진압 작전은 그만둬야 됩니다. 그리고 국정원까지 참여해 가지고 공안대책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국정원이 거기에 왜 들어가 있으며 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것이 공안 차원의 문제로 볼 일인가, 오히려 지금 제가 며칠 전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습니다만 청와대에서도 국민 80%가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 하는 일은 도대체 뭡니까? 말로만 사과하니까 결국 이 불씨가 꺼지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정부가 이 사태를 수습하는 일은 지금 광화문에 모여 있는 사람 몇 천 명 혹은 몇 만 명을 갖다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이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데 대해서 정부가 새로운 어떤 정책적 변화를 갖다 일으키지 않으면 이 사태는 굉장히 장기화되고 또 더 큰 사태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이런 말씀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발언에 대한 주성영 의원의 반론도 듣지 않겠습니다. 각각 질문을 던졌고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마무리하도록 하죠.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예,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감사합니다.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 : 노회찬 의원 반가웠습니다.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네, 진보신당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고맙습니다. 두 분, 한나라당의 주성영 의원, 그리고 진보신당의 노회찬 공동대표였습니다. 다음 아고라 펌입니다. (작성자 : 하늘천지님) 오늘의 명언 ' 일수불퇴!!!!!!!!!! 낙장불입!!!!!!!!!!!!!!' 얘한테도 후원금 보내줘야겠어요...18원...아님 28원....................444원 보낼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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