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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결이의 하루
게시물ID : dungeon_225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턱!
추천 : 0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01 23:48:09

엊그제 10에어로드 노장보 강화로 무기를 잃은 빙결이는

 

본케인 소마에게 빙대를 들려주기 위해 차원의 무기를 빌린 채로 파워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수중에 불타는 운석은 93개.7개만 모으면 된다...!

 

자기 무기는 뽀개버리고 아바타를 팔아 치운 주인이 못마땅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발길을 옮긴다.

 

아무래도 미디움 난이도는 돌 수가 없을 것 같아 이지 난이도로 던전에 들어간다.

 

주인생퀴는 아주 영혼까지 빙결이를 벗겨먹을 작정인지 그와중에 마그토늄 몇개 더 캐보겠다고 트롬베로 간다

 

몇판을 돌았을까, 운석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점점 모이는 마그토늄을 보며, 돈이 생겨 기뻐할 소마를 생각해보니 빙결이는 기분이 좋아졌다.

 

트롬베 이지난이도만 15판쯤 돌았을까, 드디어 파트리스놈이 100개째 운석을 뱉어냈다.

 

지친몸을 이끌고 세리아방으로 돌아온 빙결이는 주섬주섬 전리품을 정리한다. 여케만 편애하는 주인놈이 그에게 아이템을 해체하는

 

전문직업을 가르쳐 줬을리가 없다. 그는 다시금 한숨을 지으며 세리아에게 전리품들을 헐값에 팔아넘겼다.

 

전리품중에 +6 마법으로 봉인된 카펠라가 있다. 번쩍번쩍 윤이 흐르는게 최상급 전리품임이 틀림없다.

 

그는 세리아에게 봉인 마법을 해제해 달라고 부탁한다.

 

아이템을 훑어보던 세리아는 C급 탈리스만 마법과 B급 안젤루스 마법이 걸려있다 말해줬다.

 

그녀에게 몇차례의 마법봉인 변환을 부탁한다.

 

가지고있던 골드가 점점 줄어든다. 돈이 빠져나가는게 신경쓰이긴 했으나, 아무래도 상관없다. 어차피 남은 돈은 주인놈이 다 뺏어서

 

냉큼 소마에게 가져다 줄테니. 그나마 사냥하며 20만골드라도 모으지 않았다면 이런 소소한 재미도 느끼지 못했으리라

 

변환이 10회를 넘어 20회에 육박해간다.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조바심이 나며 신경이 곤두섰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이제 그만할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저기, 세리아.. 이제 그마....."

 

그가 입을 떼는 순간 마지막, 19번째 마법봉인 변환이 끝났고 지나다니면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 빗자루는...

 

 

 

그리고 그 후로 2주간, 빙결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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