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외로움을 느끼면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어떻게든 잊고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제는 외로움을 곱씹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흥밋거리, 유희거리에서 멀어져서 외로움과 마주칠 때야 말로
자기 자신과 대면 할 수 있는시간이요, 평소에 생각 하지 않았던 것들이나 가볍게 보았던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이있게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사람은 어느 순간 누구나 외로워 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따지고보면 태어나는 것도 혼자요, 죽는 것도 혼자요이고, 인간관계를 통해 외로움을 잠시 잊는다 해도 자신의 내면세계를 백퍼센트 왜곡 없이 공유할 수 없기에 사람에게 외로움은 숙명이요, 인생의 숙제입니다.
저는 이 쓰디 쓴 외로움을 쓴 약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밤마다 외로워서 고통 속에 잠을 못 이루는 분들, 세상에 자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드는 분들!
지금이야 말로 외로움에 고통 받는 자신을 만나서 다독이고 얘기를 들어줄 시간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