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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난 50인의 최후결사대
게시물ID : lovestory_55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곱슬한쌍둥이
추천 : 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2 0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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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냐 강요냐' 50인 결사대에 대한 진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일 외신들을  살펴보니, AFP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은 결사대가 정부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는 보도를 내놨다.

그러나 원자로에 남아있는 오오츠키 미치코라는 한 여성은 인터넷에 일기를 남겨 결사대는 책임을 통감하며 자발적으로 사지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18일 "지난 12일 후쿠오카 원전 1호기가 폭발하면서 방사능 수치가 400밀리시버트(mSv/h)까지 치솟자 도쿄 전력이 직원들의 철수를 요청했지만 간 총리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WSJ도 "원전에 투입된 대부분의 직원은 처자식이 없는 계약직 직원으로 1만엔(약12만원)밖에 안되는 일당을 받고 있었다"며 정부가 이들에게 목숨까지 내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철수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신들밖에 없다. 철수란 있을 수 없다. 각오를 단단히 해달라”한  간 총리의 발언도 도마위에 올랐다.

그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철수하는 순간 도쿄전력은 100% 박살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도쿄전력의 한 관계자도 "방사능에 피폭된 채 일하다가 죽으라는 얘기나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정부의 냉정함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50인 결사대의 건강에 대한 우려 또한 증폭되고 있어 결사대가 강요에 의한 것이었을 경우 정부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19일 "50인의 결사대 중 5명이 이미 순직했으며 22명이 부상,2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망자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요미우리 신문도 19일 "작업요원들이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에 피폭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방호복은 생식기 등 주요 부위만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원전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인원수는 초기 결사대 50인에서 전력 복구 작업 등으로 58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그러나 오오츠키 미치코라는 한 여성은 인터넷에 글을 남겨 결사대는 자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전기 설비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으로 현재 발전소안에 남아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일기에서 "모든 사람들이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지만 우리는 도쿄전력 직원으로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도쿄 전력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우리가 만든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아무도 자신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며 "사명감은 배고픔도 잊게 했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원전에 투입된 50세 남성의 딸도 "아버지가 자원해서 간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아버지가 그런 큰 일을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아버지의 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펌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99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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