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새로 지었는데...
어느 날 지다가던 행인이
집이 기울어진 것 같다고 합니다.
집주인이 보니 정말로 집이 기울어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봅니다.
한 전문가는 집이 좀 기울어진 건 맞는데
기울어진 쪽에 기둥을 세워 보강 공사를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는 애초에 집을 잘못 지어 무너질 것 같으니
새로 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울어진 내 집이
피사의 사탑처럼 몇 백년을 버틸지...
아니면 삼풍 백화점처럼 무너져 내릴지...
그 것도 아니면 일단 기둥으로 버티다가 나중에 새로 짓는 것이 효율적인지...
여러 의견이 분분해서
정확히 알 수 없던 집주인은..
애초에 집을 시공한 책임자를 불러 기울어진 원인을 물었더니
그 책임자란 놈이 이렇게 말합니다.
"님 저 놈들한테 선동당하신 거예요. 저 놈들 다 사기꾼이예요"
그리곤 키우던 개들에게 행인과 전문가들을 가르키며 소리칩니다.
"브라우니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