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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와 나사이
게시물ID : gomin_720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라에모옹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3 04:02:00

언제부터 였을까 이렇게된게....?

나 혼자 타지와서 일하니까

자연스럽게 너네랑 연락이 끊기더라

그래 맞아 내가 사실 소홀했어

쉬는날마다 고향집으로갔지만 너희에겐

문자한통 안했지

쉬고싶었어 내나이 스물에 맨날 엄마품에만 있다가

타지나가서 생활하니까 매일매일이 지옥이였어

쉬는 날만 기다렸어

그래서 아무하고도 연락안했어

그렇게 6개월을 지냈어

드디어 회사에 적응을 한거야

그래서 난 너희를 찾았어

난 그때 처음으로 너희와 나사이에 벽을 느꼈어

니네가 무슨얘길하는지 모르겠더라

니네는 니네가아는 너희끼리만 아는 재밌는 얘길해

OO오빠알지? 그오빠가 어쩌고 저쩌고

난 무슨얘긴지 이해도안되고 재미도없고

입가는 웃고있는데 근육은 경련이 나려해

인정하기싫었어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우리들인데 대화가 안통해

그래서 다음에 한달뒤엔가 또만났어

이번엔 너희가 알바얘기를해 

혼났대 니가 뭐를 했는데 혼났대 그게 혼날일이냐고 씩씩거리면서 얘기를해

이상해 니네편을 들어줘야겠는데 난 그직원마음이 공감가

너가 일을 개판쳐놔서 그직원은 얼마나 화가났을까

그때 느꼈어 너희와 난 다르구나

너흰 대딩 1학년 난 직딩 1학년

그 뒤로 너네는 내게 연락도 하지않아

너희들끼리 평일에 바다에 놀러갔지

그래서 내가그랬어 바다놀러갔더라? 나한텐 왜 말안했어?

넌 바쁘잖아 그래서 내가그랬지

나 연차쓸수있는데... 물어보지도않았잖아 같이가자고

어디서부터 틀어진걸까 너희와 나사이

여전히 내고향에 사는 너희는 둘도없는 끔찍하리만큼 소중한 우정이고

타지에서 사는 나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

나도 너희 무리였다

고등학교때 우린 언제나 같이 였다

내가 잘못했던걸까?

언젠가는 단체 카톡을 했었지

모르고 나가기를 눌렀다 아무도 나를 찾지않더라

나한테 고등학교 친구는 없다

내결혼식에 와줄 친구는 과연 몇명이나될까?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아직도 학생들인 너희는 취직하면 내마음을 이해해줄까?

매번 난 친구란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너희와 난 친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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