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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글귀를 한개씩 써봅시다!
게시물ID : lovestory_55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앨런무어
추천 : 4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6/04 04:07:08
 

BGM 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4215220&SSOID=rhppld68v2ai2j9rj36sfjoi83&mid=bgmstorage

이전에 베오베에 시로 올라간 적이 있었지요! 그걸 보고 정말 감명 받았어요

우리나라에 좋은 시들이 정말 많고 또 그런 시들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아서요 ^^


좋아하는 글귀나 시를 한번 써보는건 어떨까요?

새벽이라 감성에 취해보고싶기도 하고 오유분들이 좋아하는 글귀는 어떤게 있나 보고싶네요!



일단 저부터




'예술이 현실적으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카일라일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렇다, 태양으로는 결코 담배불을 붙일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태양의 결점은 아니다'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가장 와닿는 말이에요. 스케쥴러를 사면 항상 표지 뒷부분에 적어놓는 글귀...









무서운 시간

                   윤동주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있소.

 

한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텐데......

 

나를 부르지 마오





윤동주 시인의 시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에요

단어 하나하나가 구절 하나하나가 가슴이 죄이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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