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님 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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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때문에 정말 지금 너무 힘들고슬프지만 큰별★님과 만나서 즐겁게 촬영했으니 최대한 밝고 즐겁게 쓰겠습니다!

희망이 임파선 암인걸 알고 가슴이 많이 아팠던터라..좋은 추억이라도 남기고싶어서 ㅠㅠ..

메일을 썼다 지웠다 하다가 용기를 내서 메일을 보내보았습니다.

부탁하는 주제에 요구사항이 너무많아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게다가 희망이가 지금 몸상태가 너무 안좋은 상황이라

오래 촬영도 못할상황인걸 알기때문에 거절해도 괜찮다 라고 말씀드렸지만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_ㅠ..

갑자기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원래는 근처 공원에서 촬영하려했는데 아파트단지에서 촬영예정이였는데

말투나 글 적으신게 남자분같아서 좀 걱정이.. 요즘 세상이 참 많이 흉흉해서 조금 불안도하고...☞☜..;;;

식사대접은 해드려야할거같은데 부담되니 기프트콘이라도 보내야하나???라는 오만고민을 해가면서...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백팔번뇌해가면서 송이만 일단 데리고 가는데 말을 쳐안듣..^^고맙다 이년..네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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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도착하셨다는데 흐규흐규........ 그래서 보는데 호..호라?!여자분인데???!!

게다가 내타입의 가녀린 미소녀타입이군 ^ㅁ^

패러디가 너무 많아서...원본 찾기가 힘들다는 존나좋군!!!하아..^^

큰별님이 보셨을때의 내표정 ㅇㅇ...

여튼 ㅋㅋㅋㅋ헤헤헤 너무 다행이예요*-_-*수줍수줍 이러면서 헤헤헤 남자분인줄 알았어여 헤헤헤헤 뭐이러면서 대화해가는데

옆에서 송이 흙먹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침흘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부끄러웠어요...^^..개꺄끼뀨같으니...

처음 오유에서 이렇게 오프에서 뵙고 만나는거라 어색뻘쭘 *-_-*했지만..

☆☆강아지☆☆얘기로 대동단결 !!!!

지난주까지만해도 나름 먹기도 잘 먹고 이랬는데...주말부터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져서 희망이가 ㅠ_ㅠ...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상태라 일단 송이먼저 조금 찍고 부탁드려도 되겠냐고 말씀 드리고 송이 촬영 시작 ^ㅁ^/

너무 지저분해서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보면 내놓은 개마냥 ㅠㅠㅠㅠㅠㅠㅠㅠ꼬질꼬질이 특징입니다..목욕하고 반나절밖에 안가요 보송보송함이

턱밑이 너무 지저분해서 ㅋㅋㅋㅋㅋㅋㅋ저 하얗게 다 포샵해주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이 처음 임보자분께 받았을때 모습이후에 하얀거 첨보네요..^_ㅠ..눈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이는 3년전에 유기견 데리고온 아이입니다~_~

이집저집 많이 전전하고 다녔던터라 눈치 많이보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뭐..^^날라다님 건방진것...

 이런 감성사진...도 찍어보려했으나 송이가 싫어해서 fail ^^

강아지랑 촬영은 역시 어려운거같아요 으엉엉 ㅠㅠㅠㅠ게다가 송이가 말을 참 안들어서 촬영 내내 죄송했어요=ㅂ=;;;

희망이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억지로 끌고나온거라..희망아 미안 ㅠㅠ..

10분정도?촬영하고 후딱 집에 보내고 큰별님이랑 같이 근처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헤어졌네용 : )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해드린게 없어서 ㅠ_ㅠ......멀리까지 오셨는데 소정의 금액 준비했는데 안받으셔서 너무 죄송...;;

드린건 음료수밖에 없네요잉 ㅠ_ㅠ..아마도 희망이의 임종사진이 될거같습니다.

희망이가 임파선암 판정받기 일주일전정도에 눈에 염증이 있다그랬는데 눈도 아픈지 계속 눈꼽나오고..

지난주까지만해도 나름 상태가 괜찮아서..이번 여름까지만 넘기자 넘기자했는데  너무 아파해서 진통제 처방받으려고

임파선 암덩어리가 대장까지 퍼져서 제대로 화장실도 못가고있고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네요..

그래서 결국 이번주 주말에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힘든 결정이였고 아직도 많은 번복을 혼자 하고있지만, 희망이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데 억지로 붙잡고있는건 너무 이기적인게 아닌가싶기도하네요..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상태가 안좋아지는게 보여서 마음이 많이 복잡합니다.

사실 어떤게 옳고 그른건지 판단도 잘 안되구요.

큰별님도 안좋게 아이를 보내신 경험이 있으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위로도 많이해주셨어요.

울컥울컥..ㅠ_ㅠ흐흐....

좀 우울해졌지만, 감사한 마음에 허접하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우리 못난 송이와 잘생긴 희망이 너무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사실 동물과 같이 촬영하는게 너무 힘들...다는거 저도 얼추알고있는데 이런 좋은 취지?를 통해서 ㅠ_ㅠ..

큰별★님 덕분에 희망이와 마지막으로 멋진 추억을 간직하게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