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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Land of Death.
게시물ID : readers_7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다리핫팬츠
추천 : 1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8 01:34:22

안녕하세요. 어디다 올려야할지 궁금해서  질문올려봤었는데... 답글이 안달리더군요 ㅠㅠ 


게시판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자작 소설이구요. 판타지 소설입니다. 모티브는 워크래프트~와우시리즈이구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프롤로그-


대륙의 가장큰 제국인 칼리언 제국의 수도 칼란. 제국의 수도이기에 그 어느 도시보다 잘 발달 되어있었다. 특히 바다와 이어진 큰


강 덕분에 해상 무역 또한 크게 발전해 최고의 부를 축적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했다. 부와 권력이 있는 곳에는 항상 연극이라던가


오페라라던가 문화적 볼거리들 또한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칼란은 부, 권력, 문화 모든것이 갖춰진 최고의 도시였다. 


심지어는 '칼란에 없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였다. 하지만 지금의 칼란은 그런 모습을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불타는 성, 가옥. 그리고 피로 물든 대지. 화마는 성 뿐만아니라 인근의 대지 자체를 배고픈 베히모스 처럼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있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화마가 빗겨간 칼란의 궁전에는 한 사내가 자리하고 있었다.


피보다 더 붉은 머리, 어둠보다 더 어두운 눈을 가진 사내는 바깥의 일이 남의 일인양 궁전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리고 어떠한 초상화 앞에 멈춰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여인과 두명의 사내가 그려진.. 


"주군."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서 불쑥 괴인이 튀어나왔다. 하이얀 백발에 푸른광망, 그리고 소름끼치는 송곳니. 누구라도 자신의 옆에서 이러한


괴인이 불쑥 튀어나온 다면 놀랄만도 하건만, 붉은머리의 사내는 담담한 어조로 되물었다.


"어떻게 되었는가."


"제국은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황제는 이미 제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괴인의 말에 잠시 그를 쳐다보고는 다시 초상화로 눈을 옮겼다. 그리고 한참이 지났다. 하지만 괴인은 그동안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처음 부복했던 그 자세로 계속 붉은머리의 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에 붉은머리의 사내가 입을 열었다.


"황제가.. 도망친 것이 안타깝군."


"죄송합니다."


괴인의 사과에 됬다는 듯이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


"그게 어찌 너만의 잘못이겠느냐. 단지 그놈의 명줄이 긴 탓이겠지. 어차피 대륙은 끝났다. 천천히.. 죽이는 것도 재밌겠지..."


섬뜩한 미소를 지은 사내는 이어서 명령을 내렸다.


"쥬켈른. 너는 즉시 1군단을 이끌고 황제를 추적하라. 그리고 그를 추적하는 도중 앞을 막고 있는 모든것들을 멸하라"


"명"


쥬켈른이란 괴인은 명을 받자 지체없이 명을 이행하기위해 사라졌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붉은머리의 사내는 갑옷속에서


목걸이를 꺼내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놀랍게도 초상화와 똑같은 모습의 여인과 사내가 들어있었다. 한참을 둘을 번갈아서 보던


붉은머리의 사내의 눈에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감정이 비춰졌다. 슬픔과 그리움이라는.. 그리고 그는 나즈막히 되뇌었다.


"이제.. 얼마 안남았어. 에밀리아. 그리고.. 형"


그 말을 남기고 그는 그곳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치 그 곳엔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그가 사라진 자리는 순식간에


화마가 집어삼켰다.


붉은 하늘에서 붉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쩌면 대지는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곧 대지는 죽음에 잠식 당할 것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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