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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ㅜ
게시물ID : law_3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박농축액
추천 : 3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2 22:31:19
저희 엄마는 항구에서 소매로 생선을 파십니다.
두달전 가끔 들리는 손님이 자신이 관광손님을 데리고 가게로 올테니 꽃게 500kg 준비해 달라고 했답니다.
그 손님은 저희가게와 가까운 곳에서 팬션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시세 키로당 37000원으로 판매 하겠다고 하니 엄마에게 자기도 생각? 해달라며 키로당 40000원에 팔라고 했답니다.
워낙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거래가 잡혀 엄마는 의심도 없이 부랴부랴 물건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약속한 날짜에 오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그 사람에게 연락해 왜 오지 않느냐 물었고 그 쪽에서는 관광손님건이 취소돼어서 그러니 그 물건을 전부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택배주소는 모두 팩스로 왔고 배송지가 30곳이 넘었습니다.
택배로 물건을 보낸후 그사람에게 대금을 요구하자 차일피일 미루더니 지금은 연락두절이 되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택배를 받은 사람 연락처로 일일이 전화를 넣어 확인해보니 정작 택배를 받은 사람은 교회 집사의 소개로 키로당 20000원에 구입을 했답니다.
교회집사라는 사람의 연락처를 얻어 전화해보니 자신은 살사람들에게 돈을 받아 미리 그 사기꾼놈에게 입금을 시켜줬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사기꾼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 알려줄수 없다고 하며 아주머니가 사기를 당하신것 같다며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참,, 미친놈이죠.  도매인에게 줘야할 물건 값만 해도 천만원이 넘는 돈인데 말이죠..
현재는 경찰서에 민원을 넣어 고소 준비중입니다.. 
저희 엄마가 갖고 계신 증거가 될만한 것들은  주소를 보내온 곳의 팩스번호와 택배송장과 집사라는 양반이랑 통화내용을  녹음해놓은
것입니다. 
 이사람이 작정하고 사기를 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만약 전문 사기꾼이라 이도저도 안돼서고 그냥 흐지부지 처리 될까봐 그것이 무섭습니다. 
생각해보면 의심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물건을 산다고 했을때 엄마가 명함을 요구하자 명함이 없다고 했답니다. 물론 없을 수도 있겠지만 팬션을 운영한다는 사람이 명함이 없다고 했으니 참 수상합니다.
그리고 충청도에서 팬션을 한다는 사람이 보내온 팩스의 번호가 포항죽도수협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불안합니다,, 몇년 전부터 우울증을 알아오신 엄마가 요즘 이일때문에 더 힘들어 하십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그리고 저희 쪽에서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일까요?
속은 답답한데 자문을 구할 곳도 마땅히 없어 혹시라도 이쪽으로 잘 아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주절주절 글을 씁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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