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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들으며 참으로 갑갑했다
게시물ID : sisa_54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마천사
추천 : 12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6/19 17:19:18
이명박...정말 값어치 없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지만 그런 부류의 사람은 어떻게 해도 다른 사고방식은 가지질 못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이명박이 사죄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본질이 참 우습다..국민들이 초를 드니까 뭘 잘못하긴 한거같은데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투다..

상황파악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극심한 도덕적 양심의 부재에서 기인한 그의 천성이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대국민 사과가 아니라 이건 그저 해명에 가까운 글이었다..

얼마나 많은 국민이 또 이런 담화문에 낚여 '이제 그만하자' 라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이번 담화문은 국민을 현혹시키기위한 사탕발림이자 감언이설일 뿐이었다..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르고 그저 죄송하다고..송구하다고 한다..

대운하 문제를 꺼내며 '국민이 원한다면' 이라는 전제를 붙인다..그럼 지금껏 대운하를 반대한 수많은 사람들은 다 병신이 되는건가? 하지 않겠다라는 말 앞에 국민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보다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 라는 전제를 붙여야 정상 아닐까..

쇠고기 문제에 있어서는 아예 재협상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었지..뭐 예상은 했지만..난 이명박이 도대체 누구를 주체로 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꺼낸 건지 모르겠다..

그가 생각하는 국민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가 없다..한마디로 며칠 밤을 지세워 촛불을 든 모든 사람들을 한마디 말로 병신을 만든 처사임에는 분명하다..

국민이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말 중에 단 한마디도 지키는 것이 없다..이쯤 되면 담화문에 담긴 내용이 그렇게 외쳐대고 무엇을 원하는지 목놓아 떠들어봤자 밤잠 없는 이명박을 위해 청와대 뒷산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 치부되는 그 압축판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존경하는 국민들이라는 말을 내뱉을 때마다 그 가증스러움에 치를 떨 수밖에 없었다..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로지 자신의 책임은 없고 죄다 국제정세때문이라는 핑계로 빠져나가려는 지도자를 더 두고볼 필요가 있을까..

5년 전 이맘때 조선일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40일때 지지율이 70%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쯤 되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것 아니냐며 결국 탄핵사건까지 밀어붙이던데..7%대인 이명박에겐 그렇게도 충성을 아끼지 않는구나..



대한민국은..앞으로 어떻게 될까...정말 암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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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지만..보통 군인들이 영창 한번 다녀오면 영창에 있던 만큼 군생활이 더 길어지는데..

노대통령 탄핵소추안 올라와서 임기내에 국정운영 못했던 기간만큼 더 연장해줄 수 없었을까..쩝..

사족 치곤 너무 형편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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