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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동이 이상해요 진실이 뭘까요?
게시물ID : gomin_737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잎선
추천 : 0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5 20:00:54
남편이 6개월 전부터 금연 중입니다.
 
금연 동기는 임신중이라 이참에 끊자고 ...
한 두 달정도는 짜증도 많이 내고 잠도 엄청 자더니 지금은 잠은 계속 많이 자는데요
요즘에는 변비를 호소하여 화장실에 앉아있어도 x이 안나온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똥게로 가야 하나요...)
많이 먹으면 많이 나오니까 많이 먹으라고 권해주기는 했습니다만...

보건소에서도 금연시에는 여러가지 증세가 나타난다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남편의 이상한?미심쩍은 행동입니다.

화장실에 가보면 변기 옆에 걸려있는 두루마리 휴지 롤의 심 사이에 라이터가 들어있어서 제가 모은 것만 6개 정도 됩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휴지를 쓸 때마다 절로 그쪽으로 눈이 가더군요...
왜냐하면 휴지를 쓰려고 두루마리를 풀면 라이터가 툭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담배 피우냐고 했더니 안 피운다고 하더군요.

담배 태우면 냄새가 당연히 날 텐데 왜 모르냐고 하시면
제가 임신한 뒤에 유난스럽게 냄새에 민감해져서 화장실에서 냄새 나는 게(악취)무척 싫더라고요.
향수를 뿌리기도 하고
페브리즈를 뿌리기도 하고
향이 독한 가글액(리스테린)을 사용하기도 해서 긴가민가 합니다...
가글액 냄새가 담배냄새 같기도 하고...

오늘 아침에도 라이터를 하나 발견하고 수건서랍 위에 놓아두었는데 낮에 보니 없어져 있어서
남편에게 라이터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모른답니다.

언젠가 한 번은 화장실 앞을 지나가는데 
라이터 켜는 "칙"소리가 나서 설마?하기도 했었습니다.

담배도 안 피우면서 라이터는 왜 가지고 다니는지
담배를 거의 끊은 것 같은데 자꾸 피웠냐고 묻기도 미안하고 
가끔씩은 피우는 것 같은 심증은 있는데 물증(담배)과 현장을 잡은 적도 없고.....

오늘은 물증(라이터)도 없어지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오유에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피우지 않는다면 모르겠는데...
담배는 끊어도 라이터는 켜고 싶나요???
만약에 피우고 있다면 금연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간의 뻥침을 응징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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